리뷰 2020-02-20

[종합] 2020 F/W 런던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6

2020 F/W 런던패션위크가 5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강렬한 레드, 매력적인 니트 카디건, 강렬한 프론트 컷-아웃, 글로시 핑크 솔더 본디지 등 런던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트렌드 키워드 6을 소개한다.


       


여성복 패션위크 오프닝을 장식한 뉴욕에 이어 바톤은 이어받은 2020 F/W 런던패션위크가 5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뉴욕패션위크의 경우 중국 디자이너와 VIP 고객들이 불참하고, 오스카 시상식과 날짜가 겹치면서 흥행이 반토막난데 이어 런던패션위크도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인 참여를 배제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버버리는 이번 F/W 컬렉션에 중국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로 한국을 포함한 중국·홍콩·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 참석자들을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유아인과 공효진 등 셀럽듦과 한국 관계자들의 런던행은 취소되었다.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두려움없는 과감한 패션으로 영국의 패션 캐피탈 런던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보여주었다.


2020 F/W 런던패션위크는 강렬한 레드 컬러, 매력적인 니트 카디건, 강렬한 프론트 컷-아웃, 페미니즘의 끝장 글로시 핑크, 어깨를 드러낸 솔더 본디지 등이 트렌드로 등장했다. 


상업적인 안정성보다 파격적인 실험성을 중시하는 패션 캐피털 런던 디자이너들이 제시한2020 F/W 트렌드 키워드 6을 소개한다.



1. 강렬한 레드빛 유혹, 포피 레드


사실 빨간 색만큼 대담하고 단호한 컬러는 없다. 런던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 선명한 빨간색으로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몰리 고다드, 프린, 쉬림프 등은 레드와 핑크를 혼합한 듯한 매혹적인 황적색에 가까운 컬러 포피 레드(Poppy Red)로 깊이와 울림을 주었다.


올 가을에는 수줍은 봄처녀의 밀레니얼 핑크에서 벗어나 단풍을 닮은 화려한 가을 여자처럼 대담해질 필요가 있을 듯 하다.


2020 F/W 16Arlington Collection




2020 F/W A.W.A.K.E. Collection




2020 F/W Chalayan Collection




2020 F/W Christopher Kane Collection




2020 F/W Kiko Kostadinov Collection




2020 F/W Paula Knorr Collection




2020 F/W Richard Malone Collection




2020 F/W Mimi Wade Collection




2020 F/W Molly Goddard Collection




2020 F/W Roland Mouret Collection




2020 F/W Pam Hogg Collection




2020 F/W Preen Collection




2020 F/W Roksanda Collection




2020 F/W Shrimps Collection




2020 F/W Victoria Beckham Collection




2. 매력적인 뉴트로, 니트 카디건


90년대 미니멀 패션의 대명사인 카디건이 매력적인 잇템으로 부활했다. 할머니의 옷장에나 있을법한 털실로 짠 앞이 트인 스웨터 카디건은 올드템에서 올 가을 현대적인 감각의 뉴트로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에밀리 윅스테드의 두툼한 크롭 니트 카디건 버전부터 크리스토퍼 케인의 오버사이즈 벨티드 옵션, 레지나 표의 소프트 아방가르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올 가을/겨울 니트 카디건은 모던한 뉴트로 스타일로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2020 F/W Christopher Kane Collection




2020 F/W Mark Fast Collection




2020 F/W Preen Collection




2020 F/W Rejina Pyo Collection




2020 F/W Emillia Wickstead Collection




2020 F/W Erdem Collection




3. 의도적인 섹시미, 프론트 컷-아웃


뉴욕패션위크에서 등장한 컷-아웃 트렌드가 대서양 건너 런던패션위크에서도  자연스럽게 안착했다. 의복의 한 부분을 잘라내거나 도려낸 디자인적인 디테일을 의미하는 컷아웃(cut-out)은 사랑스러우면서 때로눈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한다. 


지난 시즌 일부 디자이너들이 원형 컷아웃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컷-아웃 디자인이 요소요소에 등장했다.


16알링턴, 애슐리 윌리암스, A.W.A.K.E. 버버리 등은 원형 컷 아웃을 통해 의도적으로 배꼽을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백리스만큼이나 매력적인 프론트 컷-아웃은 앞으로 밀라노와 파리까지 연결되어 내년 가을 빅 트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 F/W 16Arlington Collection




2020 F/W Ashley Williams Collection




2020 F/W A.W.A.K.E. Collection




2020 F/W Burberry Collection




2020 F/W Dilaria Findikoglu Collection




2020 F/W Richard Malone Collection




2020 F/W Toga Collection




2020 F/W Victoria Beckham Collection




4. 페미니즘의 끝장! 글로시 핑크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에서 새틴처럼 윤기가 나는 글로시 핑크는 울트라 페미닌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마도 컬러로 표현할 수 있는 페미니즘의 끝장이 아닐까 한다.


젊은 디자이너 리차드 퀸은 후크시아 컬러의 광택이 나는 망토를 선보였으며 헬펀은 강렬하게 반짝이는 핫 핑크의 버튼-다운 드레스를 선보였다. 올 가을에는 지루해지기 시작한 밀레니얼 핑크에서 벗어나 보다 대담한 글로시 핑크로 갈아타야 할 듯하다.     


2020 F/W Marques's Almeida Collection




2020 F/W Ashley Williams Collection




2020 F/W Halpern Collection




2020 F/W Preen Collection




2020 F/W Richard Quinn Collection




2020 F/W Shrimps Collection




2020 F/W Temperley London Collection




5. 어깨를 강조하라! 숄더 본디지


2020 프리-폴 컬렉션에 이어 2020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어깨는 특별히 강조해야 할 신체 부위로 부상했다. 섹시미의 초점이 글래머러스한 크리비즈에서 심플한 어깨로 옮겨간 셈이다.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마치 거대한 붕대로 팔을 감싼 것 같은 오프숄더 룩을 연출했다. 그 결과 독특한 숄더 본디지 스타일의 독특한 이브닝웨어 디자인이 다수 선보였다.


2020 F/W Richard Malone  Collection




2020 F/W Simone Rocha Collection




2020 F/W Emillia Wickstead Collection



   
6. 관능적인 매력, 진주를 입어라! 


진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선보인 블랙 드레스와 진주의 조합이다.


최근 스타일 아이콘 가수 해리 스타일즈가 실버 매력에 빠진 탓인지 런던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  진주를 주얼리가 아닌 우아함과 관능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디테일로 액센트를 주어 색다른 변신을 했다. 에르뎀은 블레이저 위에 진주를 뿌렸으며 후이샨 장은 튤 레이어드를 진주로 꿰매어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했다.   


2020 F/W Erdem Collection




2020 F/W Richard Quinn Collection




2020 F/W Huishan Zhang Collection




2020 F/W Simone Rocha Collection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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