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1-27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전 NBA 스타이자 나이키 홍보대사였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로스엔젤리스 인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4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역대 최고의 전설적인 스타이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홍보대사였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13살 딸을 포함 탑승한 7명과 함께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LA 인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올해 41세였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8세 신인 때 부터 명성을 날렸으며 18번이나 올스타로 뽑혔고 5번이나 N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로스엔젤스 레이커스 소속 선수로 20년동안 뛰었다. 그의 죽음은 미국프로농구협회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아침 10시경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의 언덕 지형에 추락해 LA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곳에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산불도 발생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알렉스 빌라누에바 로스엔젤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희생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생존자는 없었다. 기내에는 조종사와 승객 8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히며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 = 코비 브라이언트와 이번에 헬리 추락 사고로 함께 숨진 첫째 딸 지안나


앞서 5명만 사망했다는 앞선 보도가 나왔지만 사고 현장에 9구의 시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가 사망자 가운데 포함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에게 조의를 표했다. 아담 실버는 "그는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NBC 뉴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딸이 활동하는 농구팀의 팀 동료, 팀 동료의 부모, 조종사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보조 코치 론 라 루파의 말을 인용해 오렌지 코스트 칼리지 야구 코치 존 알토벨리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미국 농구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추모 분위기에 휩싸였다. 샌안토니오에서, NBA의 토론토 랩터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시계를 24초에 맞추며 경의를 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선수 시절 대부분 24번 유니폼을 입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NBA 챔피온십에서 3번 우승하는 동안 자주 불화를 겪었던 샤킬 오닐도 자신의 트워터에 "나의 친구와 조카(브라이언트의 딸)를 잃은 이 비극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브라이언트와 그의 가족, 그와 동승한 다른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라며 현역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한 사진을 같이 올렸다.


그의 팬들은 "코비 우리는 너를 사랑해. 편힌 잠들소서"라는 글과 함께 화환을 둘러싸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화환에 꽃과 농구 운동화를 놓자 군중들 중 일부는 눈물을 훔쳤다.



NBA 득점왕이자 LA 레이커스 선수였던 카림 압둘 자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비를 세대를 초월해 농구 선수들을 고무시킨 위대한 운동선수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운동선수 이상의 사람으로 항상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은 최초 대응자들이 화재 현장에서 화염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유명 연예 웹사이트 TMZ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선수 시절부터 헬리콥터를 이용해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그는 시코르스키 S-76 헬기를 타고 경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서를 통해 추락한 헬리콥터를 시코르스키 S-76으로 확인했으며 FAA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LA 레이커스 선수로만 뛰었다.


20 시즌 동안 팀을 5번이나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이나 올스타 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NBA 통산 득점은 3만3천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검은 아프리카 독사(The Black Mamba)’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을 얻었으며 2020년 입성이 확실시된다.


코바 브라이언트와 그의 아내 바네사는 지안나, 나탈리아, 비앙카, 그리고 2019년 6월에 태어난 카프리 등 4명의 딸을 두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스타 파워는 로스엔젤리스의 쇼 비즈니스 스타들과 어울리면서 미국 연예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그 옷 어디꺼] 이솜, 클래식한 멋! 무심하게 툭 걸친 트렌치 코트 어디꺼?
  2. 2.‘태국댁’ 신주아, 시선올킬 파리의 잇걸! 매력적인 비율의 옆트임 원피스룩
  3. 3.박솔미, 반려견과 눈맞춤! 두 딸은 어디에 벌룬 블라우스에 페니백 산책룩
  4. 4.윤보미, ‘눈물의 여왕’ 나비서 맞아? 완전 딴 모습 초동안 만찢녀 걸크러시룩
  5. 5.지소연, 셔츠가 삐쭉 원피스야 셔츠야? 셔츠 위에 미니 레이어드 하의실종룩
  6. 6.류이서, 너무 힘들어 3분만에 헥헥! 이유있는 탄탄 핫바디 헬스 애슬레저룩
  7. 7.기은세, 예쁜 블랙앤화이트! 따라하고 싶은 워너비 스타의 쇼핑 나들이룩
  8. 8.정수정, 특별한 뉴욕의 밤... 매혹적인 순간 바디슈트 드레스룩
  9. 9.김희정, 발리를 뜨겁게! 알맞게 탄 구릿빛 몸매 핫걸 비키니 망사 리조트룩
  10. 10.SES 유진, 두아이 엄마 맞아? 앞트임 슬릿 여신미 클리비지 반짝이 드레스룩
  1. 1. [패션엔 포토] 이미숙, 64세 자기 관리의 끝! 후드티와 볼캡 힙한 종방연 패션
  2. 2. [패션엔 포토] 김지원, 여의도가 난리! '눈물의 여왕' 스타일리시한 종방연 패션
  3. 3. 코오롱스포츠, 이젠 트레일 러닝까지! 트레일 러닝화 및 기능성 의류 제품 전개
  4. 4. [패션엔 포토] 한지민, 신부인줄! 눈부신 화이트 원피스룩 성수동 팝업 나들이!
  5. 5. [패션엔 포토] 64세 이미숙, 또 스타일 변신! 청바지로 뽐낸 놀라운 동안 트위드룩
  6. 6. [패션엔 포토] 윤보미, ‘눈물의 여왕’ 나비서로 홈런! 의리녀의 앳된 청순 시스루룩
  7. 7. [패션엔 포토] 김주령, ‘눈물의 여왕’ 도도한 빌런 어디에? 완전 딴 매력 털털 데...
  8. 8. [패션엔 포토] 나영희, 퀸즈그룹 사모님 맞아? 블랙 재킷과 청바지 힙한 종방연 패션
  9. 9. [패션엔 포토] 고소영, 51세 자기관리 끝판왕! 블랙 턱시도룩 성수동 나들이
  10. 10. 박나래, 다이어트 대성공! 47kg 모두가 놀란 탄탄한 언더웨어핏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