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21-03-08

영국 여왕은 괴로워...손주 며느리 폭탄 인터뷰에 맞대응 경고

지난해 1월 영국 왕실과 결별한 해리 왕자, 메건 마클 부부의 왕실 관련 100억짜리 폭로 인터뷰를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영국 왕실과 결별한 해리 왕자(37)와 메건 마클(40) 부부의 왕실 관련 폭로 인터뷰를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 형태로 해리 왕자 부부와 친분이 두터운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임시 주거지를 소개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 분량의 인터뷰에서 해리 부부는 왕실을 떠나게 된 배경과 인종차별과 왕따 등 왕실 생활에서 느꼈던 좌절과 불만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왕실의 뒷 얘기들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방송을 주관하는 CBS는 방영 4일전부터 3초짜리 폭로성 인터뷰 예고편을 조금씩 공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자극했다.



지난 5일 공개된 미리보기 영상에서 메건 마클은 “회사가 나와 남편 해리에 대해 거짓을 퍼뜨리면서 우리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게 놀랍다....정말 해방된 느낌이다. (왕실 생활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 달랐다"며 영국 왕실과의 설전을 예고했다.


영국 왕실 측도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 공식 방침은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왕가를 공격한다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왕실 고위 관계자는 "혹시라도 왕가에 해를 끼치는 발언이 전파를 탄다면 해리 왕자 부부의 과거 행실을 폭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해리 왕자 부부의 발언 수위에 따라 대응은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왕가를 공격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 왕자 부부의 과거 행실을 폭로해 맞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왕실은 마클 왕자비가 과거 켄싱턴궁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최악의 사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CBS 방송은 해리 왕자 부부의 2시간 독점 인터뷰를 위해 900만 달러(한화 약 101억원)의 거액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CBS가 해리 왕자 부부의 2시간 인터뷰 라이선스 구입 비용으로 오프라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700만 달러(79억원)에서 최대 900만 달러(101억원)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하포 프로덕션은 오프라 윈프리가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설립한 회사다. NBC와 ABC 등 다른 주요 방송사들도 인터뷰 유치 경쟁이 벌였으나 윈프리와 인연이 깊었던 CBS가 최종 낙점됐다.


미국 내 방영권뿐 아니라 해외 방영권까지 확보한 CBS는 인터뷰 방송에 붙는 광고를 평소의 두 배에 달하는 30초당 32만 5000달러(한화 약 3억 7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영국 왕실 전문가인 리처드 피츠윌리엄스는 "이번 인터뷰는 (영국 왕실에 대한) 복수의 한 형태"라면서 대중은 1990년대 왕실에 큰 타격을 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상호 비방전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 방영을 몇 시간 앞두고 사전 녹화 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에게 찬사를 보냈다.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는 미국 시간으로 7일 오후 8시, 영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시(한국 시간 8일 오전 10시) 2시간 동안  CBS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다. 



손자 부부의 폭로 인터뷰를 몇시간 앞두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94)은 7일(현지시간) 미리 녹화된 TV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해 영연방 국가마다 겪은 경험은 달랐지만, 의료와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 의해 용기와 헌신, 의무에 대한 사심 없는 헌신의 본보기가 모든 영연방 국가와 영토에서 입증됐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번 인터뷰를 챙겨보지 않기로 했으며, 당분간 공식 일정을 늘릴 계획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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