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7-02-13

새로운 봄날, 지적인 패션홀릭들이 소장할 만한 패션북 30

커피 테이블에 잡지 대신 비치된 근사한 패션북은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키면서 인테리어를 위한 훌륭한 예술품이 되기도 한다. 패션 애호가라면 누구나 소장할 만한 30권의 패션북을 소개한다.




"책은 과다 복용의 위험성이 없는 딱딱한 표지를 씌운 약물이다." 수십만권을 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말이다. 책은 디자이너는 물론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인스피레이션을 제공하는데 크나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커피 테이블에 잡지 대신 비치된 근사한 패션북은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키면서 인테리어를 위한 훌륭한 예술품이 되기도 한다.


'커피를 마실 때 탁자 위에 놓는 책'을 뜻한 커피 테이블 북은 글은 거의 없고 질좋은 종이의 화보같은 책을 말한다. 즉 소파 옆 등 테이블이나 거실이나 베란다 커피 테이블에 마치 인테리어와 아트처럼 놓여있는 사진집과 아트북 등의 시각적 책을 의미한다. 이미 199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이되었고 럭셔리업체의 브랜드 북을 만드는 미국의 애슐린과 주로 예술이나 건축 관련 책을 만드는 독일의 타셴이 유명하다,  



최근 인테리어 장식품으로 책을 인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만큼 책의 물성과 장식적 요소가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장식적 가치가 높은 패션과 사진, 건축 관련 아트북들은 예술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거실, 현관, 주방 등 집안 곳곳을 꾸밀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새로운 봄날에는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 반사되는 커피 테이블 용 패션북을 마련해 보자.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클래식한 타이틀부터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위시 리스트에 있는 신간에 이르기까지  패션 애호가라면 누구나 가지고 읽어야 할 30권의 패션북을 소개한다. 대부분 아마존(Amazon)에서 구입 가능하다. 지적인 패션홀릭들이 소장할 만한 커피 테이블 북 30권을 만나보자.
  

"Alexander Mcqueen: Savage Beauty(Metropolitan Museum of Art)" by Andrew Bolton


잊을 수 없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을 기린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블로버스터 전시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를 담은 책이다. 만약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커피 테이블 북을 꼽으라면 하다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Tom Ford" by Tom Ford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톰 포드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개인적인 성적 정체성을 물론 디자이너의 구찌와 이브 생 로랑(1994~2004)에서의 놀라운 작업 일지의 모든 페이지들은 톰 포드 디자인의 정수로 빛난다.





"Grace: The American Vogue Years" by Grace Coddington


전설적인 보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지난 30년동안 작업한 자신의 가장 상징적인 패션 화보 중 일부인 300장 이미지에 대한 뒷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Kate: The Kate Moss Book" by kate Moss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뮤즈였으며, 셀 수 없이 수많은 책의 대상이었다. 이 책은 케이트 모스가 직접 만든 책으로 전설적인 모델의 깊은 개인적 느낌을 만날 수 있다.




"Carine Roitfeld: Irreverent" by Carine Roitfeld


이미지 메이커. 패션 룰 브레이커 카린 로이필드. 세계 패션계는 카린 제단 앞에서 그녀를 숭배한다. 이 책은 파리 <보그> 편집장 출신이 이야기하는 '파리지엔 시크'의 바이블이다.




"Helmut Newton: SUMO" by June Newton


욕망과 관능, 금기를 카메라로 마음껏 호령하며 패션계에 한 획을 그은 헬무트 뉴튼 사진집. 이 패션 북의 오리지널 버전은 20세기 사진집 중 가장 비싸고 큰 책 중 하나로 가로 50cm, 새로 70cm에 무게도 30kg에 달한다. 국내에도 3권이 있다. 보급판은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Versace" by Donatella Versace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베르사체를 바라봤다. 특히 연대순으로 책은 편집하지 않고 사진의 흐름으로 분위기와 감정을 전달했기 때문에 책에 나온 사진만 감상해도 몇 시간은 보낼 수 있다.




"Peter Lindbergh: A Different Vision on Fashion Photography" by Peter Lindbergh


피터 린드버그가 책 제목처럼 40년간 다른 길을 걸었다. 1990년 영국 <보그> 표지를 통해 슈퍼모델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는가 하면, 숨 막히는 흑백사진으로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재정의했다. 니콜 키드먼, 신디 크로포드, 안나 윈투어 등 파워 패션 피플들의 코멘트는 400장이 넘는 책에 활기를 더한다.




"Visionaire: Experiences in Art and Fashion" by Cecilia Dean


예술과 패션에 영감을 주기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행되는, 오감을 유혹하는 무크지 비져네어(Visionaire)에 대한 포괄적인 헌사다. 이 책은 잡지와 (장식용으로 쓰이는 작은) 예술품을 함께 다루는 출판물을 통해 컨템포러리 패션을 재정의했다.  




"The Little Black Jacket" by Karl Lagerfeld


샤넬에 관한 책은 너무 많아 고를 시간이 없었다. 대신 이 책은 칼 라거펠트 팬들에게는 필수품이다. 디자이너가 직접 촬영한 사진에는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상징적인 샤넬의 블랙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Avedon Fashion 1944-2000" by Carol Squiers


이 책은 20세기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패션 사진작가 리차드 아베돈의 기념비적인 최고의 회고 작품집이다.




"Dior by Christian Dior" by Olivier Saillard and Laziz Hamani


럭셔리 하우스의 70주년을 기념해, 디올은 수 십년 동안 프랑스 메가브랜드의 형태를 만들었던 각각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축하하는 선집을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크리스찬 디올의 작업에 바치는 작품집이다.



"Diana Vreeland: The Eye Has to Travel" by Lisa Vreeland


25년 동안 일했던 <하퍼스 바자>의 패션 에디터를 거쳐 <보그>의 편집장, 그리고 훗날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코스튬 인스티튜트의 큐레이터로 활약하기까지, 그녀의 부유한 배경이 준 고상한 취향, 뛰어난 감각과 실험정신은 당시 사람들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새롭고 독특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작품집이다.




"Gisele Bundchen" by Steven Meisel


세계에서 가장 돈을 버는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데뷔 20주년 맞아 20년 간 모델 생활을 하며 찍었던 스티븐 마이젤의 사진을 모아 출간한 자서전이다.



"Mario Testino: In Your Face" by Mario Testino


페루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사진 작가인 마리오 테스토니는 소개가 따로 필요없다. 이 사진집은 유명한 모델들과 셀러브리티들을 찍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직접 선택했다.




"Valentino: Themes and Variations" by Pamela Goblin


동화같은 드레스를 연상할 때, 발렌티노가 처음으로 떠오르는 이름이다.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오뜨 꾸뛰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며 그의 49년 경력에 찬사를 보내는 전시회 책이다.




"Go Sees: Girls Knocking on My Door" by Juergen Teller


이 책은 그의초기 작품으로 모델들이 캐스팅을 위해 자신의 스튜디오에 들어오거나 캐스팅 스튜디오에 노킹을 했을 당시 모델들의 유스와 그들의 자연적이고 패션에 의해 변화되기전의 본연의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캡쳐하는 다큐멘타리 포토그래퍼의 모습을 담고 있다.




"Gucci: Blind for Love" by Nick Wapllington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완벽한 구찌 개조는 레코드 북에 계속 기록될 것이다. 포토그래퍼 닉 웹플링턴은 런던의 역사적인 웨스터민스터 수도원에서 열린 미켈레의 기억에 남을만한 2017 리조트 쇼의 무대 뒤 풍경을 촬영했다.  





"Tim Walker Picture" by Tim Walker


영화 감독 팀 버튼이 좋아하는 사진작가인 팀 워커는 리차드 아베돈의 어시스턴트 출신으로 25세때 영국판 <보그> 화보를 찍으면서 유명해졌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기발한 판자지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진들이 매력적이다. 



"Terry Richardson: Volumes 1 & 2: Portraits and Fashion" by Terry Richardson


패션계에서 여러 잡지와 브랜드에 큰 영향을 준 사진 작가 테리 리처드슨의 사진 화보집이다. 아무리 잘난 스타도 그의 카메라 앞에서 망가지고, 섹슈얼리티한 모습도 스스럼 없이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Louis Vuitton, Ultimate Collection of Windows" by Francesco Bonami and Vanessa Friedman


럭셔리 하우스 루이비통의 혁신적인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을 답고 라이프 선집이다. 모든 손님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Angels" by Russell James


지난 15년 동안 빅토리아 시크릿의 메인 포토그래퍼로 활약한 러셀 제임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모델들에 대한 전례없는 접근을 보여준 사진집이다. 켄달 제너를 비롯한 모델들의 누드 사진이 주목을 끈다.




"Pirelli - The Calendar: 50 Years and More" by Phillippe Daverio


피렐리 캘린더 발행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발행된 프로젝트의 전체 회고전을 담은 책. 576 페이지에 달하는 책에는 50년 동안의 모든 에디션을 재현했을 뿐 아니라 또한 촬영에서 결코 보지 못햇던 이미지들과 편집자들에 의해 너무 음란한 것으로 간주되어 빛을 보지 못한 일부 '검열 당한'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Anything purchased at Idea Books DSM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을 기반으로 한, 빈티지 북 딜러에서 전환한 발행인은 찾기 어려운 꼼 데 가르송 하드커버부터 소수만이 이해하는 잡지와 매진된 베트멍의 섬머캠브 북에 이르기까지 가장 매력적이고 소장가치가 있는 패션 북을 다시 찍어낸다.




"Yves Saint Laurent" by Florence Chenoune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아름다운 작품은 언제봐도 감동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컬렉션 뿐 아니라 이브 생 로랑의 개인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더 가치가 있는 책이다.




"Irving Penn: Beyond Beauty" by Merry Foresta


어빙 펜의 스미스소니안 박물관 회고전의 화려한 부산물들은 실은 이 책은 그가 20세기 패션 사진에서 위대한 전설로 남아있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Viviane Sassen: In and Out of Fashion" by Charlotte Cotton and Nanda Van Den Berg


파인 아트와 패션 사이의 선을 흐릿하게 만드는 네덜란드 출신의 전방위 예술가인 그녀의 사진 작업은 순수 예술과 상업 패션의 경계를 탁월하게 오간다.




"Harper's Bazaar: Greatest Hits" by Glenda Bailey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으로 10년 이상 재직한 그렌다 베일리가 선정한 가장 화려했던 순간들을 모은 책이다. 패션 매거진 마니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교과서다. 





"Maison Martin Margiela" by Martin Margiela


벨기에 안트워프 왕립 예술학교 출신의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역사와 디자인 철학, 패현, 예술작품을 작업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베트멍의 뎀나 즈바살리아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Annie Leibovitz" by Annie Leibovitz


빌 클린턴, 존 레넌, 조지 부시, 빌 게이츠 등 세상의 유명한 사람을 가장 많이 찍은 여류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 안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살아 숨쉬는 아이디어와 열정, 인생이 그것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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