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8-15

올 상반기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사랑한 패션 브랜드는?

올 상반기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좋아한 패션 브랜드는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요즘 세계 패션계의 대세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독자라면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구찌다. 올 상반기 구찌 드레스를 사랑한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을 만나보자.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은 구찌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어쩌면 90년대 톰 포드 시절 이후 최고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구찌를 알렉산드로 미켈레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소비자들도 있다. 구찌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그린과 레드 스트라이프와 더블 G로고는 이제 지구촌 어디에서나 쉽게 인식될 정도도 유명하다. 어쩌면 샤넬의 더블 C 로고 파워를 위협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럼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아마도 자체적인 브랜드 파워보다는 일명 '미켈로 효과' 덕분일 것이다. 2015년 1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구찌 컬렉션 데뷔를 통해 빈티지 미학의 낭만적인 패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당시 무명이었던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짧은순간에 세계 패션계와 할리우드의 빅 스타들에게 '구찌의 마법'을 걸었다.


러플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시폰 드레스부터 자수로 장식한 데님과 머스트-해브 아이템 보머 재킷에 이르기까지, 그가 선보인 다양한 피스들은 전 세계 스트리트 패션에서 흔하게 보일만큼 이제는 멀리서도 그 정체를 알 수 있을 정도다.     


멋진 이벤트나 거리를 걸을 때, 여성과 남성들이 구찌 스타일을 입는 것은 단지 옷을 입는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들은 단순 유행이 아닌 '구찌 타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볼 대회에서 레이디 가가가 입은 맞춤 슈트와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일명 '포메이션 드레스'라고 불리는 비욘세의 프린트 레드 드레스까지, 올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착용한 22가지 상징적인 스타일을 통해 '미켈레 효과'를 감상해 보자.


기네스 펠트로는 런던에서 버튼-업 셔츠에 강렬한 레드 컬러 슈트를 착용했다.




시에나 밀러는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반짝이는 금빛 칼럼 드레스를 입었다. 상체의 나비 모양 디테일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를 쓸어 올린 센스가 돋보인다.




니콜 키드만은 SAG 어워즈에서 우리가 어릴 때 꿈꾸어 왔던 반짝이는 핑크와 퍼플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의 별이 되었다.




브리 라슨은 2016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아코디언 러플이 돋보이는 화려한 코발트 드레스를 입고 결국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코다 존슨, 플로렌스 웰츠, 알렉산드로 미켈레, 샬롯 카시라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시그너처 스타일인 밝은 가운을 입은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은 2016 멧 갈라에서 구찌 가문의 로얄 패밀리로 환영받았다.




마고 로비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홍보 투어를 다는 동안, 온통 플로랄로 장식한 구찌 앙상블에 백을 매치한 스타일로 스트리트 패션에서 주목받았다.




비욘세 노스는 자신의 '포메이션' 뮤직 비디오에서 프린트가 돋보이는 레드 드레스를 입었다.




리타 오라는 구찌라는 필기체 글씨체가 들어간 강렬한 레드 스타일로 스트리트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비욘세가 새 앨범 '레몬에이드'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에는 여자가 바람 피우는 심정의 가사가 수록돼 있었다. 이에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가 바람을 피운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났다. 여기에 리타 오라가 레몬 크림의 브래지어를 착용하고서 'J'라는 목걸이를 걸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앨범 속 노래 '소리(Sorry)' 가사에 등장하는 '멋진 헤어스타일의 베키'가 아닐까 하는 소문도 있었지만 리타 오라는 부인했다. 


 


엠버 허드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스스로 장식한 등 뒤 플로랄 아플리케가 돋보인 로즈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절친으로 알려진 영국 가수 플로렌스 웰츠는 자신의 공연 의상을 디자이너에게 의뢰했다. 그녀는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시스루 구찌 가운을 입고 자신이 소속된 그룹 '플로렌스 앤 더 머신'과 공연을 했다. 그녀는 구찌타임피스&주얼리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여배우 벨 파울리가 BAFTA 행사에서 입은 구찌 드레스는 마치 하나의 큰 소용돌이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케이트 블란쳇은 미국독립영화시상식에서 장난스럽게 수를 놓은 드레스에 펜디의 선글라스를 매치해 두 디자이너의 피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자레드 레토가 런웨이에서 열망했던 켈리 그린 재킷을 입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사회에 나타났을 때 관객들을 깜짝 놀랐다. 구찌 남성복 쇼 런웨이 밑에서 이 옷을 보고 넋이 빠진 모습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르 패닝은 영화 <네온 데몬> 시사회에서 핑크 튤로 레이어드된 드레스를 입고 완벽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변신했다.




다코다 존슨은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투나잇쇼에서 반짝이는 리본이 돋보이는 여성스러운 핑크 드레스를 입고 출연했다.




셀마 헤이엑은 지미 키엘 라이브 쇼에 출연하기 위해 스트래피 힐에 레이스 구찌 미디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녀는 구찌를 보유하고 있는 커링 그룹 프랑소와 앙리 피노의 아내이기도 하다.




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푸른 빛 그린 앙상블은 올해 셀린 디온이 착용한 많은 다채로운 룩 중 하나였다.





레이디 가가는 구찌에서 맞춤으로 제작한 빛나는 레드 슈트를 입고 공연을 하기 위해 슈퍼 볼 대회 무대에 올랐다.




하루동안 개인적인 일로 뉴욕에 나타난 루피타 뇽은 돋보이는 청록색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커스틴 던스트가 입은 양귀비 꽃이 뒤덮은 구찌 가운은 칸 영화제 레드 카펫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칸 영화제에서 구찌를 입고 주목 받은 셀럽은 커스틴 던스트만이 아니었다.영화 배우 겸 모델인 라일리 코프가 착용한 사랑스러운 핑크 & 옐로 드레스 역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가수 케샤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작고한 프린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녀는 구찌의 반짝이는 뮬과 함께 복잡한 자수로 수놓은 구조적인 퍼플 슈트를 입었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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