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9-09-25

빈티지 퓨처리즘, 2020 봄/여름 푸시버튼 컬렉션

디자이너 박승건의 푸시버튼이 세 번째 런던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뒤섞인 ‘빈티지 퓨처리즘’이 푸시버튼만의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디자이너 박승건이 전개하는 「푸시버튼(Pushbutton)」 2020 봄/여름 컬렉션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푸시버튼」은 2019 봄/여름 컬렉션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세 번째 런던 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번 「푸시버튼」 2020 봄/여름 컬렉션은 ‘2020 오디세이’를 컨셉으로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빈티지 퓨처리즘’을 디자이너 특유의 위트와 대담한 스타일로 표현해냈다.


런웨이는 레트로 무드와 미래 지향적인 퓨처리즘 실루엣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푸시버튼 특유의 과장되고 부풀려진 실루엣, 좌우 비대칭의 소매와 어깨, 길이가 다른 유니크한 팬츠가 런웨이를 장식했으며 다리 부분이 분리돼 새로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트랜스포밍 팬츠는 실험적인 도전이었다. 말그대로 런웨이는 디자이너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그대로 펼친 스케치북과 같았다. 



컬러 팔레트 역시 다채롭게 펼쳐졌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베이직한 모노톤 컬러부터 뉴트럴 컬러와 파스텔 바이올렛, 여기에 비비드와 네온 컬러까지 더해지며 드라마틱한 컬러 믹스를 구현해냈다.


디자이너 박승건은 “과거 우리는 21세기가 되면 사이보그 경찰이 지구를 수호하고, 하늘을 나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니며, 달나라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 상상했다. 그러나 막상 마주한 21세기의 현실은 지난 시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우리는 90년대를 추억하며 올드팝을 듣고, 우주복 대신 여전히 청바지를 입고 있으며, 로봇 강아지가 아닌 진짜 반려견과 산책을 한다. 이번 컬렉션은 이렇게 과거의 사람들이 잘못 생각한 미래를 하나의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보고 미래의 느낌을 복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푸시버튼」은 해외 명품 편집숍 브라운스(Browns), 하비니콜스 (Harvey nichols), 네타포르테(Net-a-porter), 센스(Ssense) 등을 비롯해 유럽,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그 위상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푸시버튼>


패션엔 이민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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