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1-08-26

스테이플렉스의 유혹! '롯데 동탄' 끝없는 핫플로 동탄 흔들었다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표방하고 나선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픈 첫날 방문객수 2만명을 훌쩍 넘기며 고객몰이 성공한데 이어 동탄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출점한 동탄점이 오픈 첫날 방문객수 2만명을 훌쩍 넘기며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출점한 동탄점은 오픈 첫 날인 지난 20일 총 2만3천107명의 고객이 몰렸다. 동탄점은 18일 사전개장(프리오픈)을 거쳐 20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오픈 이후 첫 주말인 21, 22일에는 총 4만1천548명이 고객이 다녀갔다. 이 같은 수치는 경기 화성시 소재 신규 점포라는 제한적 조건에 비해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라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오픈 당일엔 롯데쇼핑 전·현직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과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동탄점으로 출근해 직접 매장을 둘러봤다. 이철우 롯데쇼핑 전 대표 등 전임 롯데백화점 사장들도 함께하며 힘을 실어줬다.

동탄점 방문객수를 일별로 보면, 사전 개장한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8천604명, 9천349명이었고 20일 2만3천107명, 21일 1만8천989명, 22일 2만2천559명이다.

특히 매출 또한 나쁘지 않았다. 롯데 동탄점 첫 주말 매출은 더현대서울 최고 매출인 일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방문객수와 매출 모두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롯데 동탄의 최고 강점 파격적인 공간 실험 '스테이플렉스'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만에 오픈하는 점포로 백화점 1위의 자존심을 회복할 한 방이 되어야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후 백화점사업의 상품기획(MD)전략부문에 40여명 규모의 공간디자인팀을 새로 만든 롯데는 실내 마감 공사 등 기능적인 데에만 집중했던 백화점 인테리어의 개념을 바닥과 벽의 재질, 예술품 배치와 매장 위치까지 아우르는 점포 디자인으로 확장했다.


백화점의 1층에 화장품 매장을 넣는다는 공식도 과감하게 깨고 몽클레어, 발렌시아가 등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명품 매장을 여유 있게 배치했다. 대신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 ‘In the Studio, December 2017’을 전시하고 3D LED 전시관인 ‘에이트 스퀘어’를 1층에 꾸몄다.


롯데 동탄점의 컨셉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로 압축할 수 있다. 머무르다(stay)와 다목적 건물(complex)의 합성어로, ‘머무르고 싶은 백화점’을 내포하고 있다. 


총면적 24만5886㎡(지하 2층~지상 8층)에 달하는 경기 지역 최대 규모의 부지 위에 롯데는 파격적인 ‘공간 실험’을 시도했다.


롯데쇼핑의 파격적인 ‘공간 실험’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동탄이라는 신도시가 갖고 있는 독특한 상권 특성 덕분이다. 동탄은 면적 1억3300만㎡(1000만 평)에 계획 인구만 42만 명(6월 말 기준 37만 명)에 달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다. 동탄 시내에 진입해 롯데 동탄점이 있는 상업 지구를 관통해 차를 달리다 보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동탄 1~2기 신도시를 합한 규모는 인근 광교 신도시와 비교해도 규모와 인구가 각각 3배, 5배다. 수원 등 인근 10km 이내 경제 인구는 126만 명에 달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기 신도시들이 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을 위한 베드타운용으로 조성된 데 비해 동탄은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 연구 단지와 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선 자족형 도시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탄점은 롯데월드타워, 방콕 아이콘시암(ICONSIAM)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베노이(BENOY)사가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 

베노이는 동탄이라는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젊은 도시’, ‘자연 명소’를 키워드로 동탄점을 설계, 매력적인 외관은 물론 ‘디 아이’, 약 3300㎡(1,000평) 규모의 힐링 공간인 ‘더 테라스’와 같은 자연 명소를 탄생시켰다.


▶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


롯데 동탄점은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하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패션, 여성, 남성, 키즈, 스포츠, 리빙 등 약 500여개의 패션 브랜드가 들어서며,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츠도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동탄점은 각 층의 네이밍을 층별 컨셉을 반영한 새로운 이름으로 차별화하고, 매장 내 경험 콘텐츠에 집중했다.

우선 1층은 해외 패션으로 꾸몄다. 대표 브랜드로는 생로랑, 펜디, 로에베, 발렌시아가,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등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패밀리형 매장의 몽클레르, 남녀 풀카테고리를 전개하는 생로랑, 경기권 최초로 입점한 톰포드, 돌체앤가바나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에 힘썼다.


▶ 럭셔리 MZ세대 겨냥한 뷰티에서 리빙까지 대거 유치



MZ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도 대거 몰려있다. 샤넬 부티크, 디올, 입생로랑, 구찌뷰티, 이솝 등은 물론 버버리뷰티, 샹테카이 등 지역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원하는 향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샤넬의 ‘알시믹 서비스’를 비롯해 디올의 ‘라 콜렉시옹 프리베 스몰 클래스’, 시슬리의 ‘디지털 헤어 리츄얼 디바이스’ 등 매장 내 다양한 경험 콘텐츠를 도입했다.

리빙 전문관도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 이탈리아 리빙 브랜드 ‘몰테니앤씨’, 덴마크 프리리엄 가구 ‘프리츠한센’, 홈스타일링 큐레이션숍 ‘메종아카이브’, 미슐랭 셰프 류태환과 협업해 로얄코펜하겐 등 브랜드 상품도 만날 수 있다.

체험형 매장인 메가샵도 다양하게 제안한다.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젠틀몬스터,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스페셜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이 바로 그것. 또 엘지전자, 삼성전자, 백화점 최초 ‘드비알레’ 플래그십 스토어 등 체험형 요소를 극대화했다.



▶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체험형 메가스토어 특화 눈길


키즈 콘텐츠도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했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키즈 카페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 키즈 뷰티 ‘디엘프렌즈’ 등 유아동 전문관에 심혈을 기울였다. 동탄점은 전체 영업 면적 중 약 27.7%를 식음으로 구성할 만큼 F&B 조성에 힘썼다.

‘한국인의 밥상’, ‘콩콩도시락’,  ‘스케줄 청담’ 등 지역 맛집부터 SNS유명 브랜드, 오가닉 푸드, 카페까지 전100여개의 F&B 브랜드를 갖췄다. 더불어 대만에서 건너온 ‘베지크릭’,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와 컬래버한 ‘엘리먼트 바이 엔제리너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AFÉ A.P.C’, 태국의 3대 씨푸드 전문점으로 알려진 ‘꽝씨푸드’ 등도 만날 수 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황범석 대표는 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한국 최초 관광형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9월 10일 오픈


롯데쇼핑은 롯데 동탄점에 이어 9월 10일 한국 최초 관광형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 '타임빌라스'를 오픈한다.

우선 의왕 타임빌라스의 입지 조건은 탁월하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교외형 아울렛이라는 점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가지고 있다. 서초·강남·송파·분당·판교에서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바라산과 의왕 호수가 지척에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 관광과 쇼핑을 결합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롯데쇼핑은 의왕 타임빌라스에 매장 전체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건물을 배치하고 공간을 설계했다. 점포 입구로 들어간 소비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1000㎡ 규모의 대형 광장은 천장이 유리 돔으로 제작됐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한국 최초의 관광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며 “건물과 건물 사이 천장을 개폐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우천시에도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바라산 아래에 있는 약 6610㎡(2000평)의 잔디 광장에 대형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글래스빌을 설치하고 정문 앞 스케이트 파크에는 야광 페인트를 칠한 스케이트 볼 조형물을 설치했다. 야간에도 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 1등’으로서 롯데쇼핑이 갖고 있는 모든 업력을 쏟아부었다”며 “기존의 관행과 문법을 완전히 버리고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만든 미래형 백화점과 아울렛”이라고 밝혔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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