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0-07-27

올슨 자매 더로우, 재정난에 낭비벽까지...회사는 도산 위기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도산 위기에 직면했다. 올슨 자매가 전개하는 '더 로우' 도 직원 50%를 감축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패션업계는 대형 소매업체에 이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도산의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 쌍둥이에서 탑 디자이너로 성장한 메리 케이트 & 애슐리 올슨 자매의  '더 로우(The Row)'도 직원 절반을 감원하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더 로우'는 직원 감축에 이어 남성복 라인 축소와 폐쇄 등 총체적 난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리 케이트 & 애슐리 올슨 자매가 2006년 런칭한 여성복 '더 로우(The Row)'는 럭셔리 무드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아무런 광고도 하지 않고 전세계 패션피플들이 추종하는 스타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한국에는 지난 2012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전개하고 있다.



생후 9개월부터 아역배우로 활약한 올슨 자매는 90년~2000년대에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동시대를 살았던 미국의 틴 에이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당시 미국 틴에이저들은 이들 자매가 90년대에 출연했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스크린을 통해 그녀들의 스타일 비결을 따라하고 공감하면서 자랐다.


18세때 엔터테인먼트 회사 듀얼스타(Dualstar)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최고 경영자를 맡은 이들 자매는 2006년 하이엔드 브랜드 '더 로우' 런칭에 이어 2007년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2018 '더 로우' 남성복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올슨 패션 제국을 로우-키 미학으로 성장시켰다.

 


이들 자매는 2020 CFDA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와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부문 후보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미디어로부터 수많은 찬사을 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재정난을  겪고 있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상황이 심각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더 로우'는 최근 몇달동안 현금 확보차 상당량의 물량을 할인점에 유통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해 더 로우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더 로우는 2020 프리-폴과 2020 가을 컬렉션을 활발하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21 봄/여름 컬렉션도 현재 개발 중이며, 2021년 이후를 위한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히며 재정난이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어 더 로우는 "남성복 라인, 액세서리, 전자상거래, 미래 수익성 등 더 로우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 사실 이외에 우리 사업에 대한 부정확한 소문에 대해서는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더 로우'는 직원 50%를 감원했으며 퇴사한 직원 중에는 여성복 공동 디자인 디렉터 제임스 로빈슨과 안나 소피아 호베너, 그리고 총괄 남성복 디자이너 폴 헬버스 등이 포함되었고 다른 디자인, 판매 및 개발직도 다수 해고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대형 소매업체 바니스뉴욕이 파산한 이후 대규모 감원이 이루어졌으며 법원은 '더 로우'가 바니스뉴욕에 미지불한 부채가 370만 달러(약 45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니스뉴욕은 '더 로우'의 가장 큰 도매업체 중 하나였지만 더로우는 바니스 뉴욕의 두 번째로 큰 채무자가 된 셈이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더 로우'는 재정적 어려움은 외에도 인종 불평등에 관한 내부적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가 흑인 전문가를 전혀 고용하지 않고 있으며, 아시아계 직원도 거의 없다. 또한 아시아계 직원들은 회사에 근무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승진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더 로우' 패션쇼에는 백인 중심의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했고, 회사의 인스타그램에는 종종 미니멀한 미술품과 아카이브 사진을 게재해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의류보다 액세서리가 강했던 '더 로우'는 해먹 모양의 '애스콧 백' 등 수익성 높은 액세서리들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애스콧 백은 셀럽들이 자주 착용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벨벳 곤돌리에 신발은 소매가격이 550달러인데, 유사 버전이 이탈리아 전역의 매장에서 약 20달러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때문에 어려운 경기 상황이지만 액세서리 부문만 분리해 매각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한편 한 소식통은 '더 로우'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애슐리 &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는 계속 돈을 흥청망청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무도 앉지 않은 그들의 스튜디오 사무실 한 가운데 모피 침대를 설치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쌍둥이 디자이너 중 동생 메리 케이트 올슨이(34세)이 남편 올리비에 사르코지(51세)와 결혼 5년만에 막장 같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비에 사르코지는 전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 친동생으로 메리 케이트 올슨과는 무려 1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메리 케이트 올슨은 코로나19 락다운 기간 동안 거주한 햄튼 고급 주택의 임대료로 32만 5천 달러(약 4억 원)를 회사 돈으로 지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모든 소식통들의 증언들을 종합해 봤을때, 애슐리 &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의 낭비벽과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등이 겹쳐 회사가 심각한 경연난에 봉착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세일 브랜드가 할인 시장에 상품을 내놓은 것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간접 증거다.
한편 뉴욕시가  폐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총 30여명이었던 '더 로우' 디자인 개발팀의 10~20명이 다시 복귀해 새로운 컬렉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슐리 올슨은 회사의 CEO를 맡았으며 메리 케이튼 올슨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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