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9-12-24

아듀! 지난 2010년대 셀럽들 기발한 패션 순간 BEST 10

2010년대가 서서히 저물고 또 다른 10년, 2020년대가 눈앞에 와있다. 지난 2010년대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셀럽들의 기발한 패션 순간들 BEST 10을 소개한다.


               


2010년대가 서서히 저물고 또 다른 10년, 2020년대가 바로 눈앞에 와있다.


2010년대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밈(Meme·익살 콘텐트) 등이 생겨난 시기로, 솔직히 이전의 디지털 라이프와 완전히 구별되는 그야말로 '소셜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지난 10년 동안, 화제가 된 셀러브리티룩의 공통점도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인기를 얻고 글로벌 파급력이 커진 시기였다.


2010년 레이디 가가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생고기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나타나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2014년에 결혼한 '킴예(Kimye)'로 불리는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부부는 당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Just Married)' 프린트의 가죽 재킷을 입어 온라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리한나는 2015년 중국 특별전이 열린 멧 갈라 레드 카펫에 중국 디자이너 구오 페이의 모피로 만든 노란 대례복 같은 앙상블을, 일명 오믈렛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무려 천 개 이상의 ‘밈(memeㆍ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을 모방해서 올린 그림이나 영상)’을 유발시켰다.


지난 10년 동안 인터넷 누리꾼들이나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셀럽들의 기발한 패션 순간 베스트 10을 소개한다.



1. 2010년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



2010년 레이다 가가는 프랭크 페르난데스가 디자인한 생고기 드레스를 입고 201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나타나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생고기 드레스는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화제의 이슈로 떠올랐다. 영국 BBC 방송은 안티패션, 사회를 부패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전 세계 미디어들은 생고기를 입은 레이디 가가를 메인 뉴스로 띄웠다.


동물보호단체(PETA) 비판적이었지만 미디어들은 그녀가 입은 특별한 드레스에 담긴 의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아 인터넷에서는 찬반논란으로 가득했다.


레이디 가가는 엘린 드제너러스 쇼를 통해 자신의 생고기 드레스는 미국 정부의 'Don't Ask Don't Tell' 정책에 대한 반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DADT 정책은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와 같은 성소수자들이 군대에 자원 입대할 경우 그들의 성정체성을 군대에서 밝히지 말아야 하며 밝혀질 경우 군인 신분 자격이 박탈이 된다는 법률이다. 즉 성정체성을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의미다. 이 정책으로 미군 부대를 떠난 병사가 당시 1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2. 2011년 비욘세, 공연중 D라인 퍼포먼스



2011년 팝 디바 비욘세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레드 카펫에서 그리스 여신 같은 오렌지 컬러 드레스를 입고 임신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후 자신의 히트곡 '온 더 탑' 공연을 하는 동안 다시 한번 임신한 배를 과시했다.


그녀는 공연 중 임신한 배를 문지르기 위해 장식이 들어간 재킷의 단추를 모두 풀었고 '아름다운 모성애의 참모습'으로 누리꾼들에게 인식된 그 순간은 아직도 회자가 될 정도로 영원한 이슈로 기록되었다. 이후 셀리브리티들이 임신한 몸으로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나타나는 일을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다.



3. 2013년 제니퍼 로렌스, 45억짜리 드레스 입고 꽈당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이날 오스카 여왕이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며 드레스에 얼굴을 박는 모습을 연출해 이날 할리우드 스타 중에서 가장 많은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400만 달러(약 45억 원)에 달하는 디올 꾸띄르 드레스에 걸려 넘어진 제니퍼 로렌스는 옷매무새를 추스르며 다시 일어났다. 이어 그녀는 기립 박수를 보내는 관중을 향해 "제가 넘어진 게 안돼 보여서 일어나 계신 거죠. 정말 창피하네요. 하지만 감사합니다."라는 솔직하고 의연한 말 한마디에서 네티즌들은 45억짜리 드레스보다 22살 말괄량이 여배우의 우아함이 더 멋있다고 댓글로 찬양했다. 물론 디올 드레스의 광고 효과는 최고점을 찍었다고 한다.




4. 2014년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부부,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가죽 재킷 커플룩 인기폭발



일명 '킴예(Kimye)'로 불리는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커플은 지난 2014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Just Married)' 프린트가 적힌 가죽 재킷 커플룩을 입어 온라인에서 인기가 폭발했다. 이후 '저스트 메리드' 가죽 재킷은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 커플을 포함한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확산되었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패션 & 뷰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킴 카다시안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 4천6백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으며 자신의 콜라병 몸매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지구촌 최고의 이슈 메이커다.


2014년 세 번째 남편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해 큰딸 노스와 둘째 아들 세인트를 낳았다. 그리고 대리모를 통해 지난해 1월 셋째 딸 시카고, 지난 5월에는 넷째 아들 삼을 얻었다.



5. 2015년 리한나, 거대한 계란 후라이 드레스(?)



지난 2015년 슈퍼스타 리한나는 중국 특별전에 열린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중국의 꾸띄르 디자이너 구오 페이가 디자인한 대례복 같은 옐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거의 1마일에 달하는 드레스의 롱테일 길이 만큼 이 드레스는 후라이팬 위의 오믈렛이나 피자, 계란 후라이를 연상시키며 천 개 이상의 밈을 유발시켰다. 누리꾼들은 코믹한 밈 리스트를 올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6. 2016년 미셸 오바마, 자체발광 드레스



지난 2016년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 이탈리아 총리 부부와 동행한 마지막 공식 국빈 초대 만찬에서 선보인 자체 발광 드레스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드레스는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직접 디자인한 맞춤 드레스로 역사에 길이 남은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8년 동안 알렉산더 맥퀸, 마르케샤, 캐롤리나 헤레라. 제이슨 우, 브랜드 맥스웰과 같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드레스를 선호했던 미셸 오바마는 이탈리아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베르사체의 꾸띄르 라인 아뜰리에 베르사체를 선택했다.



미셸 오바마가 입은 드레스는 어깨를 약간 노출하고 가슴에 주름을 잡은 뒤 허리에 입체적인 주름 모양을 만들어 패션 외교에 어울리는 드레스로 손색이 없었다. 특히 갑옷을 떠올리게 하는 메탈 메쉬 소재는 '여성의 힘에 대한' 상징을 표현했다.



7. 2017년, 레드 카펫 드레스가 된 트렌치 코트



지난 2017년  인도 출신의 영화배우 프리앙카 쇼프라는  멧 갈라에서 트렌치 코트 레드 카펫 드레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데 가르송 테마의 맞춤 랄프 로렌 드레스를 입었다. 트렌치-코트 드레스는 주요 밈 재료로 쓰이면서 1마일 이상 되는 길이로 보이는 로 테일이 특징이었다



8. 2018년 메건 마클, 동화같은 로얄 결혼식



2018년 최대 이슈는 영국의 해리 왕자와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의 동화같은 로얄 결혼식이었다. 당연히 이날 누리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부의 웨딩 드레스를 누가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결국 메건 마클의 웨딩 드레스는 영국 출신으로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디자인했다.



세기의 결혼식에서 메건 마클이 입은 웨딩 드레스는 특별히 짜여진 이중 결합의 실크 캐디 패브릭을 사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누리꾼들은 떠들썩하게 만든 것은 피로연 장에서 입은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디자인한 화이트 홀터 넥 드레스였다. 이 미니멀한 드레스는 한정판 이브닝 드레스로 출시되기도 했다. 



9. 2019, 세상에 이런 작은 핸드백이(?)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레드카펫 주인공은 미국 가수 리조(31)가 든 초소형 미니백이었다. 리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서 복숭아색 드레스에 발렌티노의 초소형 미니백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발렌티노의 전 세계 3개밖에 없는 한정판 미니백은 박하사탕 1개밖에 못 들어갈 정도로 작다. 덕분에 리조의 초소형 핸드백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밈 소재로 제공되어 1백 만개의 밈을 촉발시켰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미니백에 뭘 넣을 수 있고 뭘 넣을 수 없는지 논란이 벌어졌다.



한편 올해 신곡 '커즈 아이 러브 유'로 연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AMA 올해의 신인가수 후보에 오른 미국의 대세 싱어송라이터 리조는 '굿 애즈 헬'과 '트루스 허츠'와 같은 히트곡이 차트를 석권해 201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특히 '여가수는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플러스 사이즈' 디바 리조는 2013년에 데뷔한, 노래와 랩을 모두 잘하는 만능형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    

 


10. 2019년, 턱시도 드레스 입은 남자 배우



배우 빌리 포터는 2019 오스카 시상식에서  크리스찬 시리아노가 만든 블랙 벨벳 턱시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레드 카펫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지난 2019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2019 오스카 시상식에서 흑인 배우 빌리 포터가 우아한 벨벳 턱시도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평소 패션 파괴자란 애칭을 가진 포터는 상반신은 남성용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 하반신은 바닥으로 펼쳐진 풀 스커트로 만들어진 색다른 턱시도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포터는 언론 인터뷰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중간 모습을 연출하고 싶은 의도였고, 자신은 여장 남자인 드랙 퀸이 아니라 드레스를 입은 분명한 남자"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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