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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화려한 홀치기 염색 프린트가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며 스트리트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 봄/여름 컬렉션에 등장했던 프린트 중 가장 돋보였던 홀치기 염색(Tie-dye)은 2019 가을/겨울 시즌 패션위크에서도 프린트의 대안으로 강세를 보였다.

패션위크 스트리트에서도 트렌드을 주도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홀치기 염색 기법이 선보여지며 올해 대유행을 예고했다. 특히 서퍼 분위기의 홀치기 염색 프린트는 한 여름에 버킷 햇을 매치하면 멋진 비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한국에서 홀치기 염색으로 불리는 타이 다이(Tie Dye)은 염색하기 전 원단의 일부를 실로 견고하게 매듭을 묶거나 감아서 염색을 방지한 후 침염법(浸染法)으로 염색하는 방법을 말한다.

패션사적으로 볼 때 올치기 염색 유행은 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아마도 대중들에게 마지막으로 유행한 것은 데님 미니스커트와 두툼한 스티븐 매든 슬라이드 샌들에 늑골이 드러나는 탱크 탑 형태의 1999년이었을 것이다.

디올, 프라다, 스텔라 맥카트니, 프로엔자 스콜러 등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포착된 홀치기 염색 프린트는 히피적인 감성의 우아한 플로럴 프린트로 구현되거나 해방된 여성을 상징하는 프린트로 활용되며 눈길을 끌었다.  

2019 봄/여름 컬렉션에 멋진 프린트의 홀치기 염색이 대거  선보여진후 지난 2월에 열린 2019 가을/겨울 패션위크 스트리트에서는 슬립 스커트, 체크 무늬 코트, 심지어 비즈니스 슈트와 홀치기 염색을 코디한 스타일링이 두각을 나타냈다.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들이 선보인 홀치기-염색을 이용한 뉴트로 스타일로 올 봄 색다른 변신을 시도해 보자.

1. 홀치기 염색 프린트룩에는 뉴트럴한 아이템을 매치해 충돌을 피한다.

2. 오버사이즈 후드티는 찰랑찰랑한 스커트와 매치해  페미닌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3. 조개 껍데기 염색 프린트는 전체적으로 심풀한 룩을 유지한다.

4. 90년대 스타일의 슬립 스커트에는 루즈핏 티셔츠를 레이어드한다.

5. 발랄한 염색 프린트 터틀넥은 세련된 액세서리와 발란스를 맞춘다.

6. 브라이트 염색 티셔츠와 라이트-워시 데님에는 파워 펌프스를 매치한다.

7. 베이직한 코트룩에는 염색 프린트 티셔츠가 포인트룩으로 작용한다.

8. 캐주얼한 염색 프린트 후드티에는 같은 색조의 스커트를 매치한다. 

9. 편안한 미스매치 세퍼레이트룩에는 엣지있는 체인링크 백을 매치한다.

10. 멀티 레이어드룩을 연출할 때는 각각의 컬러가 보완적인지 확인한다.

11. 홀치기 염색과 핑크가 만난 미묘한 스타일에는 엣지있는 포인트 토의 키튼 힐 뮬을 매치한다.

12. 내추럴한 코트룩에는 홀치기 염색 프린트 티셔츠로 포인트를 준다.

13.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치기 염색을 입으면 너무 과하기 때문에 깔끔한 오버사이즈 백으로 포인트를 준다.

14. 홀치기 염색 티셔츠에는 스테이트먼트 액세서리를 매치한다.

15. 트렌치 코트에 홀치기 염색 티셔츠를 매치하면 생동감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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