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6-11-28

2016 패션 논쟁 야기한 소셜 미디어 핫이슈 10

2016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패션시장에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다양한 논쟁들이 있었다. 2016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킨 핫이슈 10을 정리해 본다.




2016년 소셜 미디어에서는 스타와 패션 스타일에 관련된 논쟁들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대중들의 분노를 일으킨 논쟁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 숙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주인공 레슬리 존스는 트위터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시사회 레드 카펫  드레스를 협찬해 주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팔로워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드레스를 입었다. 아울러 켄달 제너와 킴 카다시안은 노브라 패션과 누드 셀피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디자이너와 모델, 셀러브리티, 패션 매체사이에서 가장 논쟁이 뜨거웠던 월드 패션뉴스 베스트 10을 정리했다. 이들 뉴스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잊지 못한 논쟁의 순간들을 만나보자.


1. 켄달 제너의 발레리나 논란


켄달 제너는 <보그> 스페인판 10월호에서 벨레리나 옷고 춤을 추는 동영상 장면을 공개했다. 유저들은 "어떻게 켄달 제너가 실제 발레니나 대신 발레 사진을 찍었는가?'라는안티 댓글과 함께 켄달 제너를 비난했다. 정작 그녀는 사진 촬영전까지 발레가 테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응했다.



"나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러 가기 전까지 발레리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나는 발레를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사전에 연습한 적도 없어요. 나는 단지 모델로 연기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캣워크에서도 워킹 때문에 비난을 받은 적이 있는 켄달 제너는 발레리나 화보에 대한 비난을 참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녀는 비난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고 6천8백만 팔로워들은 멘붕에 빠졌다.



2. 버키니 금지령


버키니 금지령 논란의 주인공은 프랑스 칸의 데이비드 리스나드(David Lisnard) 시장이었다. 지난 8월 레이비드 리스나드 시장은 무슬림 여성들의 해변에서의 버키니(Burkini) 착용을 금지해 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버키니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식 가운데 하나로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인 부르카(Burka)와 비키니(bikini)의 합성어로 온 몸을 가리는 풀 바디 수영복으로 주로 무슬림의 여성들이 입는다.




레이비드 리스나드 시장은 "버키니를 입고 수영을 할 경우 사람들의 주목을 끌 뿐 아니라 공공 질서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버키니는 무슬림 신앙이 아니라 극단주의 이슬람 교도의 유니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버키니 금지령은 무슬림 여성들의 반발을 가져왔으며 인권운동가들은 수영복 스타일을 금지하는 것은 이슬람 혐오증의 한 형태라고 주장했다.


이 주제와 관련해 한달 동안 국민들의 주목을 받은 프란시스 최고 행정 법원은  "통행의 자유, 양심의 자유, 개인적 자유"와 같은 '기본적인 자유'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버키니 금지령을 뒤집었다.



3. '노브라 패션'을 지지한 켄달 제너


켄달 제너는  노브라 패션를 즐겨 입기로 유명하다. 카다시안-제너 패밀리 여성들의 시스루 패션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켄달 제너는 과감한 노브라 패션으로 더욱더 유명하다. 2014 가을/겨울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에서도 가슴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그녀가 선보인 오프 더 숄터 블랙 탑은 누구나 볼 수 있는 니플 링 때문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노브라 패션 #freethenipple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워터 글에서 그녀는 "프리 더 니플(Free the Nipple!) 전 제 몸이 부끄럽지 않아요. 전 정말 노브라가 무슨 대수인지 모르겠어요. 노브라 패션은 섹시하고, 편하고 매력적이라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아요. 전 제 가슴이 괜찮거든요. 그게 다에요! 또 다른 니플 피어싱들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어요. 잭키 에이슈가 천사 양날개가 달려있는 것들을 몇 개 만들어줬는데 최고에요"라고 말했다.



4. <보그> vs 블로거들의 논쟁


지난 9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동안 장외에서 화끈한 논쟁이 벌어져 화제가 됐다. 설전의 주인공은 패션 매거진 에디터들과 패션 블로거들이었다. 먼저 패션지 <보그>의 에디터들이 공격을 했다. 한 에디터는 밀라노 패션쇼장에 나타난 블로거들을 “한심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안달 났다” 같은 자극적인 표현으로 몰아세웠다. 이어 “브랜드로부터 돈을 받고 입은 옷을 사진 찍어 올리는 블로거들이 패션의 종말을 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에디터들도 “사진 찍히기 위해 교통사고도 감수할 만큼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여자애들이 한심하다” “빌린 옷으로 치장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여성들도 애석하지만 많은 브랜드가 이에 참여한다는 사실도 괴롭다”고 적었다. 보그닷컴의 패션뉴스 에디터 알렉산드라 코딘하는 "패션쇼 앞 좌석에서 구매를 하고 돈을 지불한 스타일을 찾는 것은 로맨스를 찾아 스트립 클럽에 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에 블로거들도 반격에 나섰다.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30만 명인 블로거 수지버블은 “우리가 돈을 받고 입은 옷을 사진 찍어 올리는 거나 잡지가 광고를 받고 패션 화보를 찍는 게 뭐가 다르냐”고 반박했다.


대중의 인기를 등에 업은 만큼 블로거를 두둔하는 댓글들이 뒤따랐다. 또한 에이미 송과 다니엘 번스타인과 같은 파워 블로거들은 '우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들은 소셜 미디어가 패션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패션계 변화를 의미하는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논쟁의 바탕에는 패션 주도권 싸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절대 권력을 행사해 온 패션지 <보그> 입장에서는 근본(?)이 없다고 생각하는 파워 블로거들의 부상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블로거들은 어떤면에서는 그들 스스로 브랜드가 되었다.


이번 논쟁은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잡지, 브랜드와의 상징적인 관계를 더 명백히 했으며 향후 블로거들의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남겨 놓았다. 영국 신문 <가디언>지는 이번 논쟁에 대해 “스트리트 스타일이 하이 패션에 도전하고,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흔들며, 민주주의가 엘리트를 위협하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5. 소비자들은 이반카 트럼프의 의류 라인 보이콧을 원했다


이 논쟁의 키 플레이어는 이반카 트럼프와 노드스트롬이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동안 트워터 유저 쉬후로우트스(shewhowrotes)는 아버지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이반카 트럼프가 전개하는 의류 라인의 입점 취소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대형 유통업체 노드스트롬에게 보냈다. 또한 이 유저는 그녀가 2010년에 설립한 이반카트럼프어패럴&액세서리에서 여성 근로자에 대한 육아 휴직을 없앴을 뿐 아니라 아쿠아주라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사실도 인용했다.



이반카의 이름이 아버지의 정치 활동에 휩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그녀는 브루클린 기반의 브랜드 레이디 그레이로 부터 온라인으로 보석을 구매했으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디자이너들은 이반카가 보석을 사면서 지불한 돈이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에 기부되었다는 메모를 공개했다.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레이디 그레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반카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이반카가 이 회사에 보석을 구매할 때 낸 돈을 미국 총기 안전을 위한 단체와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CBS 방송의 프로그램 '60분'에서 이반카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에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나에게는 대통령 선거가 더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6.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 4의 대참패


뉴욕 루즈벨트 섬에서 진행된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시즌 4(Yeezy Season 4) 쇼는 한 낮에 그늘도 없는 야외에서 진행되어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전에 열린 그의 공연을 보고 나서 기대에 부풀었던 관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쇼 일정이 1시간 30분이나 지연되어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은 뜨거운 태양과 대기 시간에 불만을 쏟아냈고, 모델들은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쇼장에서 자기 위치에 서있거나 앉아있다가 탈수로 기절하는 모델들도 발생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모델들은 런웨이에서 불편한 신발을 벗어 버렸고, 심지어 일부 에디터들은 행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자리를 떴다. 껴입거나 안 입은 것 같은 이지 옷은 여전히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어려웠으며, 이지부스트를 선보였지만 모든 사람들이 모두 신을 수 있는 신발을 판매한다던 그의 말은 다시 번복되어 계속 구하기 어려운 신발이 될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직업이 관종이 되어버린 카니예 웨스트가 안타까울 뿐이다.



7. 에이미 슈머, <글래머>의 플러스-사이즈 특집호에 분노


최근 <글래머> 매거진은 플러스-사이즈 특집호에 에이미 슈머를 포함시켰다. 문제의 발단은 '12사이즈 이상의 여성들을 위한 패션 가이드'라는 기획 기사와 함께 실린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여성들' 기사였다.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여성들의 리스트는 멜리사 매카트니, 아델, 애슐리 그레이엄, 에이미 슈머가 등장했는데, 정작 에이미 슈머는 다른 세 명과는 달리 자신은 예외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은 아름답고 건강합니다. 플러스 사이즈는 보통 미국에서 16을 얘기하는데 저는 6~8 사이즈를 입습니다. <글래머>서 물어보거나 통보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플러스 사이즈' 이슈에 나를 넣은 게 잘한 것 같지는 않아요. 나랑 비슷한 몸매의 어린 소녀들이 내 몸매를 플러스 사이즈라고 생각할까요? 내 생각엔 '<글래머>는 매력적(glamourous)이지 않습니다"


이 논쟁에 대해 <글래머> 편집장은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녀는 "우리는 에이미를 사랑하기 때문에 <글래머> 표지로 내세웠습니다. 이번 스페셜 호의 커버 라인(사이즈 12호 이상의 여성들을 위한)에는 단지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여성들'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잡지에서는 그녀를 플러스 사이즈라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상처를 줬다면 미안합니다."라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도대체 왜 12사이즈 이상의 여성을 다른 여성들과 구분지어야 하는가의 문제다. 이 또한 여성의 신체에 대한 또 다른 ‘등급화’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패션업계가 정말 폭넓은 통합을 원한다면 플러스 사이즈 패션이 다른 모든 사이즈의 옷들과 함께 펼쳐지는 게 맞는 거 아닐까 한다.


   
8.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의 매거진 표지


패션계 절친인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는 '플라세보 펫츠(Placebo Pets)'라는 타이틀의 사진 촬영을 위해 매거진 10주년 기념 아트 호에 등장했다. 매거진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특집호에 슈퍼모델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가 등장해 상냥하고 잘 길들여진 휴머노이드 펫(인간의 모습을 한 애완동물)을 표현했다”며 해당 사진 및 특집호에 대한 소개글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의 다리는 인형 다리처럼 아주 매끈한 모습이어서 시선을 끌었지만 문제는 무릎이었다. 각각의 한쪽 무릎이 그 흔적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포토샵 처리가 됐다. 이를 제일 먼저 지적한 사람은 <코스모폴리탄> 에디터 에이미 오델이었다. 그녀는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의 얼굴에 동물의 코와 귀 모양을 붙인 매거진의 다른 사진을 먼저 언급하며, 해당 매거진이 이번 호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모델의 무릎을 지운 포토샵 사진에 대해서는 “이것도 예술을 위해 의도적으로 포토샵한 것이냐 아니면 실수냐”라며 “포토샵이 실패한 끔찍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도 대부분 “무릎은 어디 있느냐”, “모델들의 무릎을 되돌려 놓아라”,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조장하고 있다”며 그 정도가 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매거진은 해당 사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9. 디자이너들, 레슬리 존스에 대한 의상 협찬 거부 논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주인공 레슬리 존스는 지난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디자이너도 제 영화 시사회 때 입을 드레스를 협찬해주려 하지 않는다니 참 웃기지 않나요? 흠, 그건 곧 바뀔 거에요"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녀의 10만 팔로워들은 이에 분노하며 디자이너들이 그녀의 큰 키 때문에 드레스를 만들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냐(존스의 키는 183cm다.), 혹은 그녀의 나이나 인종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의 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유명 패션 블로거 브라이언 보이는 트위터에 "정말 오만한 배우네요! 그녀는 일하고 보수를 받았겠죠!"라는 글과 함께 오히려 존스가 무료 드레스 협찬을 당연히 여기는 것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유명 스타일리스트 제시카 패스터는 '프레타 리포터'에 "이건 레슬리의 실수다. 그녀는 '샘플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 4~5개월 전에는 미리 디자이너에게 의뢰했어야 했다"고 브라이언 보이의 발언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하지만 비난에도 불구하고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천 시리아노는 존스에게 드레스를 만들어주겠다며 나섰다. 결국 레슬리 존스는 결국 시리아노가 만든 완벽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시사회에 나타났다.



10. 킴 카다시안의 누드 셀피


2016년에도 킴 카다시안의 또 다른 노출 사진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킴 카다시안은 영국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함께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도발적인 상반신 누드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킴 카다시안은 사진과 함께 '우리가 입을 게 없을 때'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는 "몸으로 때우는 걸 보여준다는 것은 젊은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앞서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요부위가 검게 박스처리 된 누드 사진을 올렸다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자신의 몸이니 자신 마음대로’라는 의견과 ‘보고 싶지 않은 신체 노출은 피해를 주는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킴 카다시안은 “나는 내 몸매와 섹시함 때문에 힘을 얻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난 섹시할 권리가 있다”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소셜 미디어와 패션에서 누드의 적절성과 노브라 패션에 대한 논쟁은 더욱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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