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24 |
런웨이를 그대로 옮긴 돌체앤가바나의 한정판 인형
키덜트 신드롬을 반영한 것일까? 돌체앤가바나가 2015 S/S 컬렉션 의상을 그대로 착용한 미니어처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컬렉션 의상을 그대로 착용한 이 섬세한 인형들은 여성들의 로망을 집약한 작품으로 수집가들의 소유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돌체앤가바나의 실제 의상을 착용한 한정판 인형들이 출시된다. 앞서 돌체앤가바나의 2015 S/S 컬렉션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 인형들은 33cm의 크기로 아도로라타(Addolorata), 콘체타(Concetta), 임마콜라타(Immacolata)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인형들은 2015 S/S 컬렉션에 등장한 원단과 동일한 소재로 만든 의상을 입고 있으며, 가방, 구두,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섬세하게 표현됐다. 1950년대 이탈리아 기차역에서 판매하던 기념품 인형을 닮아있는 이 인형들은 시칠리아 풍의 전통적인 모티브가 그려진 화려한 판지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다.
아도로라타는 블랙 투피스에 금빛 주얼리, 헤드 스카프를 착용하고 있으며, 콘체타는 검은색 코르섹에 얇은 니하이 스타킹을 신었다. 임마콜라타는 타이트한 원피스에 십자가 펜던트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인형들의 손에는 모두 돌체앤가바나의 아이코닉 백 미스 시실리가 쥐어져 있다. 인형들의 이름은 금장 명판에 새겨져 있으며, 시러얼 번호도 함께 새겨져 있다.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이너 듀오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가족이나 친구의 점심식사에 초대됐을 때 아이들이 있는 집인 경우 선물을 준비하는 이탈리아의 전통 문화에서 착안해 이 인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 임마콜라타(Immacolata)
↑ 아도로라타(Addolorata)
↑ 콘체타(Concetta)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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