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12-24 |
패션업계, 연말 맞아 소외계층에 온정의 손길
의류기부, 연탄배달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정신 되새겨
연말을 맞아 패션업계에는 소외계층과 사랑을 나누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6일 성동구 성내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크로크 클레이 공예를 체험하고, 크리스마스 미니 엽서를 만드는 등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로 진행됐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0~21일 명동중앙점에서 구세군 서울후생원과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보육원 원아 107명을 위한 특별 쇼핑이벤트를 진행했다. 원아들에게 직접 입을 옷을 고르고 구매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원아 1인당 10~20만원 상당의 쇼핑 상품권을 제공했다. 이 자리에는 80여명의 유니클로 직원들이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쇼핑의 시간을 가졌다.
「코오롱스포츠」는 다운점퍼를 미혼모 시설 8곳에 전달했다. 회사측은 전속모델 탕웨이가 코오롱그룹 CSR 사무국을 통해 미혼모를 위한 기부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나눔의 의미를 함께 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엘리트베이직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사
에리트베이직은 22일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금천구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홍종순 대표를 비롯, 임직원 전원이 참석해 당일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금천구 지역 소외계층 총 250가정에 전달했다.
이 회사는 2008년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본사가 위치한 금천구 지역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230개 엘리트 대리점과 함께 ‘착한 가게 단체 가입 협약식’을 체결해 소외 아동 후원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우성I&C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우성I&C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10일 도봉구 무수골 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우성I&C 임직원 140여명이 참석해, 방학동 노인복지센터에 연탄16000장과 후원금 1400만원을 전달하고 마을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연탄과 이불을 배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연탄과 이불은 임직원들이 지난 1년간 매칭그랜트(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유아동 패션기업 한세드림과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도 사랑의 연탄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세드림은 자사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1회당 한 장의 연탄을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적립 수량과 회사측의 기부 수량을 합한 5000장의 연탄을 저소득 가정 및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크록스」 역시 임직원들이 직접 관악구 일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배달했다. 「크록스」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빙 백(Giving back)’을 기업철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발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크록스 케어(Crocs Care)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쿠론의 '쿠로니스타 채러티 데이'
잡화 브랜드 「쿠론」은 23일 자선행사인 ‘쿠로니스타 채러티 데이’를 진행했다. ‘SHARE LOVE’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자선바자회에는 쿠론 제품을 50~7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으며, 토크콘서트에서는 하반기 「쿠론」의 라이프 뮤즈와 활약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컬 배우 김소현, 배우 고준희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쿠론」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문화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위스타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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