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2-24 |
亞 최대 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 동부산점 개장
아울렛 기반의 복합쇼핑몰 오픈… 첫날 2만5천명 다녀가
아시아 최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23일 개장했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370만㎡ 부지에 들어선 동부산점은 건축물 전체면적 25만여 ㎡에 영업면적만 7만 8000여 ㎡에 달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기존의 백화점 중심의 복합쇼핑몰이 아닌 아울렛을 기반으로 쇼핑몰과 마트, 시네마가 결합한 복합쇼핑몰을 지향한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만 5만5400㎡ 규모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5만3000㎡)보다 훨씬 크다. 아울렛 407개, 쇼핑몰이 144개 등 총 551개 브랜드가 입점됐다. 질샌더, 베르사체, 소니아리키엘 등 해외 명품과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비롯, 백화점 유명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지역 기업들의 판로확보와 매출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크랜드, 세정, 그린조이, 트렉스타, 콜핑 등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를 입점시켰다.
건축 컨셉은 ‘부산에서 만나는 산토리니’로, 송정 해안에서 400m 떨어져있는 쇼핑몰이라는 입지조건에서 착안해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미지를 쇼핑몰에 접목시켰다. 매장 외관은 산토리니 언덕 마을을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흰색이 사용됐으며, 높이 55m의 등대 전망대를 설치해 인근 송정해안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외부에는 산토리니 섬 모양을 모티브로 한 분수와 예술 조형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차장은 1만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박상병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동부산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공간"이라며 "국내 최대의 쇼핑 특구로 발돋움해 동부산권의 새로운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오픈 첫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진입로가 정비되지 않고 내부 바닥공사가 완료되지 않는 등 쇼핑몰 내외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돼, 연말 특수를 노리고 무리하게 개장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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