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12-23 |
영캐주얼 '트위' 스트리트 편집숍 돌풍!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다
갤러리 컨셉의 오감만족 라이프스타일 쇼핑공간으로 인기… 여성 이어 남성, 향수 등 라인 익스텐션 주목
티엔제이(대표 이기현)의 편집숍 ‘트위(TWEE)’가 패션 유통가의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다.
‘트위’는 생동감 있는 문화코드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스타일과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체험형 쇼핑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체형을 고려한 한국형 SPA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리뉴얼 개장한 코엑스몰에 오픈한 ‘트위’는 「자라」 「에이랜드」 「아르마니진」 등 인근의 굵직한 매장들 사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73평 규모의 이 매장은 넓은 윈도우 디스플레이로 인해 실제 규모에 비해 훨씬 넓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코엑스몰점은 ‘트위’가 가진 브랜드 감성과 상품라인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성 라인과 남성 라인, 향수 라인 등을 복합 구성했다. ‘트위’는 미니멀하면서도 컨템포러리한 감각의 영 소비자를 타겟으로 트렌디한 패션상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동대문 사입으로 전개되며, 일부 아이템의 경우 자체생산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여성 라인은 캐주얼, 오피스룩, 베이직, 페미닌, 유니크 스타일까지 다양한 트렌드를 커버한다. 모든 아이템은 스타일별, 컬러별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손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코엑스몰에 첫 선을 보인 남성 라인은 캐주얼부터 포멀한 감성의 오피스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전체 상품 중 30%를 차지하는 남성 라인은 코엑스몰 매장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남성 라인을 별로 브랜드로 런칭할 계획이다.
향수 라인은 향수, 디퓨져, 향초, 탈취제, 천연비누 등 후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트위걸(TWEE GIRL)’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개발한 향수를 비롯, 아로마 테라피스트가 만든 천연비누, 인체에 무해한 섬유 탈취제 등 엄선된 제품을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숍으로서 질을 높였다.
매장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인테리어는 ‘트위’가 가장 주력한 부분으로, 빠른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트위’는 ‘매장이 곧 마케팅’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상품과 매장에 집중하고, 상권과 지역의 특색에 따라 매장의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독특한 우드 구조물과 조형물로 구성된 갤러리형 매장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숍이라는 브랜드의 컨셉을 분명히 해준다. 컬러 별로 제품을 나열하고 매장 곳곳에 다양한 스타일링의 마네킹을 배치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따뜻한 오렌지색 조명으로 장시간 쇼핑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트위’에 대한 유통가의 반응은 뜨겁다.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상권에서 독보적인 매출을 보여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지난 10월 말 오픈한 롯데백화점 명동 영플라자점의 경우 월 2억5천만원의 매출을 거두며 매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인천 스퀘어원점, 롯데 김포몰 등에서도 월평균 2억원 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는 여성복 조닝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매출을 보여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유통 관계자들은 한국형 SPA 브랜드로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체형을 고려한 상품구성과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와 VMD 등이 상승세에 주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기현 ‘트위’ 대표는 “향후 온라인과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컨텐츠 확장과 자체생산 비중 확대 등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트위'가 제안하는 2014-15 겨울 스타일링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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