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22 |
'빗 속의 헐리우드 스타'는 무얼 입었나
때로는 네추럴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헐리우드 스타들이 선보인 우산 아래 가지각색 스타일을 만나보자.
요즘처럼 수시로 내리는 눈비에 겨울 패션은 갈 곳을 잃기 쉽다. 우아한 느낌의 하이힐을 신자니 발등이 시렵고, 굽 높은 부츠를 신자니 빙판길에서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한 손에 우산까지 들어야하는 날이면 역시 멋보단 실용성이 우선 시 된다. 그렇다면 헐리우드 스타들은 우산 아래 어떤 스타일로 멋을 낼까? 물론 예상대로 그녀들은 비가 와도 날이 추워도 여전히 하이힐을 신고 심지어 다른 누군가가 우산을 대신 들어주는 것이 익숙해보이지만, 참고할 만한 스타일링이 꽤 있다. 때로는 네추럴하게 때로는 시크하게, 우산 속 헐리우드 스타들이 선보인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photo | Bauer-Griffin/GC Images
리즈 위더스푼 REESE WITHERSPOON
네이비 컬러의 레인 코트에 샛 노란색의 레인 부츠를 매치한 리즈 위더스푼. 더플 코트 장식과 레인부츠의 컬러가 네추럴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이너로 매치한 밝은 톤의 데님과 손에 들린 검정색 가방이 유치한 느낌을 덜어주었다. 부츠부터 코트까지 완벽하게 준비했어도 그녀처럼 우산은 절대 잊지 말 것.
photo | Incognito/AKM-GSI
케이티 페리 KATY PERRY
코트와 데님 팬츠, 그리고 컨버스 스니커즈까지 어느 하나 튀거나 도드라지는 아이템을 매치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어딘가 스타일리시해보이는 건 전체적으로 톤을 맞췄기 때문. 여기에 포인트로 좋은 컬러 비니와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스카프까지. 전체 의상과 톤을 맞춘 검정색 우산은 센스.
photo | Splash News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
웬만해선 파파라치에게 추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계산된 패션은 비오는 날에도 계속된다. 그야말로 우산부터 발끝까지, 헤드 투 토 블랙.
photo | Neil Mockford/Alex Huckle/GC Images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각종 아이템 풀 착장 대신 패턴이 도드라진 원피스와 핑크 컬러의 스웨이드 힐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인 룩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포인트 컬러 아이템은 기분 전환용으로도 좋다는 사실. 가벼운 비가 내리는 날이라면 시도해볼만 하다.
photo | JDH Imagez/Splash News
리브 타일러 LIV TYLER
이정도 패션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려면 길다란 기럭지와 우아한 외모가 뒷받침 되어야하겠지만 롱코트와 롱부츠 그리고 포인트가 될만한 플라워 패턴의 팬츠는 실생활에서도 활용하기 가장 쉬운 스타일링이다. 가끔은 편의점에서 파는 투명 우산이 네추럴한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줄 패션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photo | Ray Tamarra/GC Image
레이디 가가 LADY GAGA
우산없이 강렬한 레드컬러의 페이즐리 패턴 의상으로 포스를 내뿜는 레이디 가가. 그녀의 기에 눌려 빗방울마저 그녀를 피해갈 것 같다. 우산도 머리를 가려줄 백도 없다면 이렇게 위풍당당하게 빗속을 뚫고 걸어보자. 물론 누군가 다가와 우산을 씌워줄 기회는 영영 놓칠테지만.
photo | Fiona GOODALL/AFP/Getty Images
케이트 보스워드 KATE BOSWORTH
추운 엄동설한에는 절대 상상도 못할 패션이지만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날 데이트 복장으로 제격인 케이트 보스워드의 스타일링. 평소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그녀답게 플로럴 원피스에 데님 재킷을 매치했다. 검정색 부티와 미니백이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photo | ACE/INFphoto.com
엠마 로버츠 EMMA ROBERTS
비오는 날 힘주고 나가야할 일이 생겼다면, 엠마 로버츠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자. 세련미 넘치는 퍼 디테일 코트와 군청색의 스웨이드 부티가 섹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도트 패턴이 프린트 된 스타킹으로 섹시한 느낌까지 가세! 덤으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우산의 컬러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만약 그녀가 핑크 컬러의 우산이나 패턴이 잔뜩 들어간 우산을 들었다면 이정도 포스와 섹시함은 나타내기 힘들었을지도.
photo | Instagram
에미 로섬 EMMY ROSSUM
우산 아래에서도 우아한 그녀. '엘레강스'라는 수식어가 제격이다. 테일러드 재킷과 밝은 그레이톤의 팬츠, 누드톤의 하이힐과 미니 래더 백이 우아함을 더한다. 이런 우아한 차림의 그녀라면 아무리 빗방울이 튀겨도 짜증 하나 내지 않을 것 같다.
photo | Splash News
사라 미첼 갤러 SARAH MICHELLE GELLAR
믹스 매치 소재의 재킷과 버버리 레인부츠를 매치한 사라 미첼 갤러. 레오파드 패턴의 스카프와 버버리 레인부츠가 잘 어울리지 않는 듯 또 어딘가 미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한 착장에 너무 많은 패턴이 들어가면 자칫하면 실패하기 쉽다. 스카프를 빼던, 다른 부츠를 신던 한 가지에만 힘을 줄 것.
photo | Raymond Hall/GC Images
엠마 스톤 EMMA STONE
아마도 철저한 준비끝에 골라든 우산은 아닌듯 하지만 수수하고 편안한 패션이 조화를 이루며 무난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엠마 스톤. 이런 저런 계산이 어렵다면 최대한 심플한 아이템을 고르자. 그녀처럼 중간은 간다.
( 본 기사는 Eonline.com의 기사를 바탕으로 재작성했으며 사진의 저작권은 각 사진 하단에 명시 하였음 )
패션엔 유경화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