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19 |
비비안 웨스트우드, 영국 총리에서 석면을 배달한 이유
영국 대표적인 디자이너이자 환경 운동가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에서 훈장을 받은 존경받은 여성이지만 한편으로는 겁 없는 여자다.
최근 프래킹에 대한 정치적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영국의 펑크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그의 아들 조 코레(속옷 브랜드 아장 프로보카튀르 설립자)는 때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영국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의 집으로 갔다. 선물 상자에는 가스 마스크를 쓴 산타가 석면을 운반하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최근 반대를 하고 있는 프래킹(Fracking)은 수압 균열법(Hydraulic fracturing)을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바로 최근 전 세계에서 신 에너지로 떠오르는 '셰일 기스"를 말한다. 이 셰일 가스를 만들 때 물과 모래를 섞고 해서 만들어 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데 이 과정에서 물이 오염될 가능이 높다는 것이다.
콘텐츠가 비록 심각하게 유해하지 않더라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메시지는 영국 정부의 새로운 시추 기술이 석면처럼 잠재적으로 대중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려 깊은 선물이 문을 통과하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톰 요크, 스텔라 맥카트니, 비앙카 재거, 안소니 곰리 경, 요코 오노외에 145명의 캠페인 지지자들로 구성된 로비 그룹 '토크 트래킹'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달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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