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2-17 |
모바일 쇼핑족, 낮에는 '생필품' 밤에는 '패션·뷰티' 산다
남성은 퇴근 직전, 여성은 점심 직전 쇼핑 즐겨… 레저·여행 성장세 주목
모바일 쇼핑족은 낮에는 생필품과 여가용, 저녁에는 패션과 미용상품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시간별 모바일 구매 분석한 결과, 출근 시간대인 오전 6~9시에는 생활·식품의 비중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여행·레저, 지역 상품이 20~27%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9시에는 지역상품이 33% 비중을 차지했다. 자정을 넘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패션·뷰티 상품의 매출 비중이 30~35%까지 올랐다.
모바일에서 구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시간대는 남성의 경우 퇴근 전인 오후 5시, 여성은 점심시간 전인 오전 11시였다. 지난해에는 남녀 모두 잠들기 전인 오후 11시였다.
티몬은 최근 2년 동안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55%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매출은 전년대비 100% 성장해 모바일 거래액은 2배 이상 커졌고, 결제 비중은 지난해 평균 45%에서 올해 월 기준 최대 75%까지 올라섰다. 내년 모바일 거래액은 8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바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여행·레저 부문으로 전년대비 166%가 성장했으며, 가전·디지털이 134%, 패션·액세서리가 109%, 도서·취미 103% 순으로 나타났다. 단가가 높고 고관여 상품군은 여행과 가전제품까지도 모바일 구매가 일상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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