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16 |
리카르도 티시가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구찌가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가 내년 2월 브랜드를 떠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한 가운데 누가 그녀를 대체할 것인지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가 강력한 후보로 부상 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에 발표된 프리다 지아니니가 2015년 봄에 구찌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은 예상 밖의 뉴스였다. 이제는 누가 그녀를 대신해 구찌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추측 게임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비통을 떠날 때와 같은 상황인 셈이다. 당시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 비통을 떠난다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니콜라스 궤스케에르가 강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라 결국 LVMH 그룹의 낙점을 받았다.
리카르도 티시가 최근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와 접촉했다는
또한
다른 경쟁자로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디자이너 조셉 알투자라로 2013년 커링 그룹이 소수 지분을 인수했으며 그는 이전에 자신의 디자인에 구찌의 톰 포드 시대를 참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그의 브랜드 역시 커링 그룹이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커링이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 YSL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테파노 필라티도 언급되고 있으며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도 영입 대상이다. 마지막 경쟁자로는 푸치의 크리에티브 디렉터 피터 던다스와 발렌티노의 공동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 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커링 그룹의 대변인은 갖가지 루머에 대해 "우리는 루머에 대핸 절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채용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2015 가을/겨울 구찌 컬렉션까지 프리다 지아니니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후임을 발표할 것 같지는 않다. 덕분에 LVMH 때처럼 내년 2015 가을/겨울 밀라노 패션 위크 전까지 추측 게임을 계속될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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