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16 |
나오미 캠벨과 조던 던, 버버리 2015 봄을 위한 신구 연합 결성
영국의 대표적인 브랜든 버버리가 케이트와 카라 조합에 이어 ‘나오미+조던’이라는 영국 태생의 신구 슈퍼모델 연합 전선을 내세운 승리 방정식으로 다시금 2015 봄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버버리가 지난 9월 '마이 버버리' 향수 광고를 선보일 때, 영국 출신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와 카라 델레바인의 40+20대 연합을 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 광고는 세대를 초월한 이 두 모델이 처음으로 찍은 연합 광고였다. 이후 버버리가 더 이상 멀티 제너레이션 슈퍼모델 조합을 앞세울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버버리는 그 예상을 깨고 2015 봄 광고 캠페인에 44세의 모델 나오미 캠벨과 무려 20살이나 어린 24세의 모델 조던 던을 내세운 40+20대 조합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마리오 테스티노가 영국에서 촬영했다.
두 모델은 런던 출신이라는 점과 15살에 데뷔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자타가 인정하는 슈퍼 모델이다. 5살 아들을 두고 있는 던은 절친인 카라 델레바인과 함께 요즘 뜨고 있는 잘 나가는 모델 군의 핵심 멤버이고, 나오미 캠벨은 80년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슈퍼 모델 군의 오리지널 멤버다. 특히 나오미 캠벨은 케이트 모스와 함께 등장한 2001년 광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버버리 광고라고 한다.
지난 가을 선보인 케이스 모스와 카라 델레바인의 광고처럼 두 모델은 가장 친한 친구처럼 버버리의 2015 봄/여름 컬렉션에 선보인 컬러플한 의상(옴브레 드레스와 스웨이드 코트)을 입고 따뜻한 포옹 시리즈를 선보였다. "나오미와 조던은 가장 위대한 영국의 아이콘들이자 강력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이다. 특히 둘은 우리의 새로운 캠페인을 위한 완벽한 페이스"라고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인 크로스토포 베일리가 캐스팅에 대해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에는 두 명의 슈퍼 모델 외에 두 명의 영국을 대표하는 남성 뮤지션인 드러머도 등장한다. 바로 디즈 뉴 푸리탄즈의 조지 바넷과 엄파이어 밴드의 조지 르 페이지가 그 주인공들이다. 버버리의 젊은 뮤지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한다. 둘은 전에 버버리에서 일한 적이 있다. 바넷은 버버리의 '브릿 리듬' 향수 광고의 모델로 활동했고, 르 페이지는 올 6월에 열린 버버리 프로섬 2015 봄/여름 컬렉션의 오프닝과 클로징을 장식했다.
버버리의 지면 광고는 2015년 1월호 매거진을 통해 전 세계에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프리뷰 이미지와 촬영의 이면을 보여주는 메이킹 필름을 보면 촬영의 살아있는 버버리의 아름다운 2015 봄 의상을 만나 볼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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