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0-03-29 |
「본」서울패션위크로 성공적 귀환
아날로그 감성 자극한 ‘가면과 변장’ 컨셉트
우성 I&C(대표 이종우)의 「본」이 2010-11 F/W 서울 패션 위크에 참여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2000년 시작한 이래 연속 5년간 서울 패션 위크에 참가했던 「본」은 완성도 높은 단독 컬렉션 준비를 위해 두 시즌 불참했다가 이번 시즌 다시 참가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 컨셉트는 ‘가면과 변장’으로 우리 마음속에서 점점 잃어가고 있는 순수함을 표현했다. 이는 현대 기술의 발달로 여유로운 삶은 제공하는 반면 물질 만능주의로 소비에 중독돼 개인이 존엄성이 무시되는 지금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 아날로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순수한 감성에 순수한 가치를 더한 감동을 전해주고자 했다.
「본」의 이번 컬렉션에서는 색다른 스테이지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델들이 걸어나오는 스테이지 한 가운데에 테이블을 세팅해 클래식함과 중후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고, 같은 컨셉트의 포토월을 설치해 임팩트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의상은 컬렉션 모티브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쉐퍼드 일상에서 엿볼 수 있는 컨트리 실루엣과 레그 워머 레이스업 부츠, 크롭 커프 팬츠, 니트 아우터 베스트 등 70~80년대 아날로그 아이콘을 통해 깊고 풍부한 클래식 감성으로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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