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14-12-05

[스타일n] 女가수-女배우-男배우, 파트별로 살펴본 베스트 공항패션

‘MAMA’ 시상식 참석한 대표 패셔니스타들의 리얼웨이룩 ‘공항룩’ 짚어보기




‘2014 MAMA 어워즈’가 12월 3일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2014 Mnet Asian Music Awards’는 아시아 컬쳐로드를 구축했다는 평과 함께 6년째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며 최대의 음악 문화 축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이번에도 ‘MAMA’는 시상식인만큼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 셀러브리티들이 총출동하며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가수, 배우, 코메디언 할 것 없이 영역을 망라한 수많은 스타들의 출연도 ‘MAMA’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 시상식 레드카펫의 경우 각 종 온라인 포탈 키워드를 점령했으며 배우 강소라는 SPA 브랜드의 3만원대 드레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MAMA’가 홍콩에서 열린 까닭에 시상식 전 수많은 스타들의 리얼웨이룩도 만나볼 수 있었다. 레드카펫 위 화려한 모습과는 반대로 스타들의 스타일 센스를 느낄 수 있는 리얼웨이룩, 공항패션을 파트별로 나눠봤다. 

 女가수, 편한게 제 맛 ‘실용성’



공항 출입을 가장 빈번하는 아이돌이라 그런지 여가수들의 공항패션은 실용성 위주의 편한 점퍼와 아우터들이 주를 이뤘다. 아무래도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공항룩의 특성상 피트 되는 아이템이나 노출 아이템은 불편하기 마련.

씨스타 멤버들은 롱코트, 무스탕 등으로 아우터 트렌드의 종결을 선사했다. 다솜은 파스텔 핑크 롱코트, 보라는 무스탕, 소유는 더플코트로 강추위 속 보온성과 스타일을 챙겼다. 

이번년도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아이유는 올블랙룩을 활용해 소녀다움을 과시했다. 목폴라 니트와 모직 코트로 강추위에 맞섰지만 보온성보다는 스타일에 중점을 둔 공항룩을 연출했다. 걸스데이 멤버들 또한 편한 착용감의 야상과 오버코트로 ‘멋’ 보다는 ‘실용성’을 택했다.

▶ 女배우, 배우는 배우다 ‘화려함’




역시 배우는 배우. 20대 초반의 여아이돌들이 편한 착용감과 따뜻한 보온성의 실용성 강한 공항룩을 주로 선보였다면 여배우들의 경우 롱부츠와 화려한 컬러,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우터로 남다른 비주얼을 뽐냈다. 

‘런닝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송지효는 패딩 소재와 칼라에 퍼가 가미되 화려함을 배가시켜주는 개성만점 아우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인영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기라도 하듯 몸에 착 달라붙는 목폴라 니트와 화이트 모직 롱코트로 겨울 남심을 녹였다. 크지 않은 키를 보완할 앵클 부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풍겼다. 

모델 출신의 최여진은 전면에 퍼가 배치된 패딩 점퍼로 보온성을 챙겼지만 허리선을 강조하고 금속 디테일이 가미된 엔지니어 부츠를 착용해 스타일 센스를 과시했다. 올블랙임에도 불구, 믹스소재와, 금속 디테일, 선글라스로 개성 넘치는 공항룩을 완성했다. 

‘지우히메’ 최지우는 퍼펙트한 비주얼로 단연 돋보이는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완벽한 브라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추위를 막아줄 롱코트, 슬림 롱부츠까지, 클러치로 완성한 최지우의 공항패션은 이날 가장 시선을 끌었던 베스트룩 중 하나. 

▶ 男배우, 다양해진 스타일 센스 ‘다이나믹’



기존 수트룩으로 고정화된 이미지의 공항룩만을 연출했던 남자 배우들이 이번에는 한층 다양해진 스타일로 인천공항을 접수했다. 댄디한 세미수트룩부터 스트리트 감성의 캐주얼룩까지 남배우들의 스타일 센스를 짚어봤다. 

광수와 김지석, 김지훈, 송승헌은 모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감의 겨울 코트로 스타일과 멋 두가지를 모두 챙겼다. 광수는 헤링본 소재 코트와 코팅진, 스냅백으로 믹스매치룩을 완성했으며 김지석은 루즈핏의 코트로 아방가르드함을, 송승헌은 머플러와 체크패턴이 은근히 가미된 수트 재킷으로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다. 

이종혁과 권상우는 강추위에 맞설 패딩점퍼와 야상점퍼를 선택했다. 이종혁은 롤업한 생지 데님과 워커, 블랙 이너로 심플한 공항룩을, 권상우는 카키 컬러 야상 점퍼와 비니, 선글라스로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동욱은 패딩 베스트, 트레이닝 팬츠, 스냅백으로 스트리트 감성의 캐주얼 공항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 포토 최수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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