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05 |
58년생 마돈나, 10년 단위로 생애 세번째 베르사체 모델로 낙점
베르사체의 새 광고 모델로 등장한 56세의 디바 마돈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하다. 첫 베르사체 광고를 찍었던 1995년의 매력은 여전한 듯 하다.
최근 <인터뷰> 매거진에 나온 토플리스 패션 화보가 퍼지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마돈나를 주목했다. 결과적으로 56세의 모델은 찬양과 절망의 비난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세 아이의 엄마는 이에 굴하지 않고 베르사체의 새로운 모델로 등장함으로써 시각적인 마돈나의 공격은 노화의 흔적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회했다.
실제로 마돈나가 1995년 첫 번째 베르사체 광고를 찍은 이후 브랜드의 광고 전면을 장식한 것은 이번 광고가 세번째다. 마돈나가 이탈리아 하우스의 베르사체에 자신의 얼굴을 빌려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5년에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과 촬영을 했고 2005년에는 마리오 테스티노와 촬영을 했다. 두 해 모두 마돈나의 음악이 차트 정상을 달리던 때였다. 그녀의 마지막 앨범 NDMA는 2012년에 발표되었다. 이는 10년 주기로 3번 연속헤서 베르사체 광고를 찍은 모델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번 광고에 대해 마돈나는 "베르사체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옷을 입는 것은 항상 흥분된다. 또한 도나텔라의 생생한 상상력과 이번 컬렉션를 창조한 그녀의 열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패션 포토그래퍼 듀오 머트 알라스 & 마커스 피고트가 찍은 블랙 & 화이트 이미지는 다양하면서도 약간 어색한 포즈를 하고 있는 가수를 보여준다. 특히 광고는 가수의 퍼스넬리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마돈나의 활력과 자신감 넘치는 룩을 보여준다. 특히 그녀의 믿을 수 없는 탄력의 체력과 그녀가 광고에서 입은 바디 콘셔스 의상에 맞는 피트되는 캔버스를 강조했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마돈나는 베르사체의 진정한 아이콘 중 한 사람이다. 나는 2015 봄 시즌 베르사체의 얼굴로 나의 친구이자 가장 파워풀한 지향점을 가진 아티스트와 함께 일하게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돈나는 브랜드의 2014 봄/여름 광고 모델로 나왔던 젊은 디바 레이디 가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논쟁적으로 광고가 나온 뒤 몇 주동안 온라인에서 떠 돌았던 가가의 리터치를 하지 않은 이미지는 확실히 그녀의 오리지날 이미지는 최종 완성된 광고 사진보다 덜 매력적으로 보였다. 똑같은 일이 마돈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길.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