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12-03

펜디 Pre-Fall 2015 컬렉션은 스트라이프와 백 벅스로 넘쳤다.

펜디의 Pre-Fall 2015 컬렉션은 기대했던 것처럼 퍼가 다음 시즌 강력한 빅 트렌드로 예상했다. 아울러 60년대와 70년대,‘스트라이프’와 위트 있는 ‘백 벅스’가 넘쳐났던 내년 가을 펜디를 미리 만나보자.


 

칼 라거펠트 패션 세상에서 라인 안의 컬러는 늘 재미있다. 펜디의 Pre-Fall 컬렉션에서 칼 라거펠트는 2015 /여름 시즌에 선보인 패치워크 모티브와 대담한 기하학적인 스트라이프를 새롭게 변주했다. 작은 벨트를 허리에 찬 볼륨있는 랩코트가 돋보였으며, 특히 다양한 60년대의 영감을 받은 코쿤 코트, 깔끔한 칼라의 재킷, 그리고 루이비통에서 눈길을 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가죽 버전과 유사한 A-라인 시프트와 미니스커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70년대 영향도 약간 엿보였다. 그 대표적인 피스는 플레어 진과 맥시스커트, 멀티 컬러 판초 등이었다.

 

칼 라거펠트는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프를 피아노의 크레센도에 비유했다. 이것은 또한 재킷이나 서로 다른 폭의 평행선이 발목 길이 스커트의 주름 패널을 강조한 독특한 방식은 동심원에 대한 적절한 은유였다. 또한 데님과 와이드 팬츠, (대부분) 무릎길이 헴 라인으로 인해 펜디 Pre-Fall 2015 컬렉션은 우리가 과거의 봤던 것 보다 전체적으로 더욱더 캐주얼해지고 오피스-프렌들리에 가까웠다. 반면에 밝은 컬러의 퍼와 벨티드 웨이스트, 블랭킷 판초와 같은 비중이 높은 가을 트렌드의 일부인 코트 시그널 역시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당연히 퍼는 펜디에서 사용된 소재 중 단연 MVP였다. 심지어 모피 스니커즈까지 영향을 미쳤으니 말이다. 특히 밍크 레이어드로 만든 코트와 파스텔 밍크 사각형으로 뒤 덥힌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컬렉션은 또한 이미 예상했겠지만 스트라이프로 장식한 피커부 백과 여러 여우 털 트리밍의 백 벅스를 포함한 펜디의 기발한 시그너처의 새로운 반복에 초점을 맞추었다. 예를 들어 모터 바이커 재킷에 악센트를 주거나 스웨터를 덮었다. 또한 퍼플과 레드, 포레스트 그린 컬러를 사용한 결과 컬렉션은 하우스의 반복되는 모티프를 재미있게 축하하며 기하학 구조를 즐겼다.

 

한편 이번 Pre-Fall 2015 컬렉션에도 존재감을 드러낸 백 벅스(Bag Bugs) 시리즈들은 지난 2013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첫 선을 보인 후 위트 넘치는 매력으로 패피들의 열광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부드러운 가죽과 탐스러운 여우와 밍크 털, 강렬한 색감이 어우러져 특별한 패밀리를 이루는 백 벅스 컬렉션은 그 얄궂은 표정으로 인해 일상에 지친 현대 여성들을 패션으로 위로한다. 한편 펜디는 인기 절정의 백 벅스들이 주연한 'The Fendi Bag Bugs are here!'를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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