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2-01 |
불황과 혼란의 시대, ‘방어막 전략’을 구사하라
PFIN 2016 트렌드 전망 세미나 개최… ‘소통과 신뢰’ 솔루션 제안
불황과 혼란의 시대, 불신과 불안으로 가득 찬 소비자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트렌드 정보그룹 PFIN(대표 유수진)이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16 트렌드 스트림 세미나를 열고 현재 사회의 메가트렌드 분석을 통한 소비자 태도를 진단했다. PFIN은 현재의 소비자들은 계속된 불황과 불평등, 불신, 불안 등에 의해 경제적·정신적 여유가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혼란의 시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
망가진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새로운 연결과 공유경제가 등장하고 있지만, 변동성과 사생활 침해 위험도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다. 텔레그램으로의 망명과 해외직구의 급증이 이를 반증한다.
부족하고 불평등하고 불안하고 믿을 수 없는 시대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유행에 민감하고 남의 이목에 신경을 쓰며,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여가와 레저를 즐기기를 원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기업들은 ‘소통’과 ‘신뢰’라는 두 개의 키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PFIN은 망가진 자본주의와 불안한 공유경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소비자를 썸슈머(SOMEsumer)라 명명하고 4가지 형태의 소비자군을 분류했다. 또 이들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니즈를 채워주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어막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패션에 있어서는 약간은 실용적이지만 조금은 스타일리시한, 튀지 않지만 소소하게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기획 솔루션을 제안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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