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4-11-28 |
한복을 입은 발레리나… 전시와 공연예술이 결합된 ‘스카이워크 프로젝트’
‘스카이워크 프로젝트’는 사진,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공연 등을 아우르는 신개념 통섭 프로젝트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콜라보레이션 축제다. 뮤지션 남궁연이 총 연출을 맡았다.
한복을 입은 발레리나를 만나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한복을 입고 발레를 하는 모습을 조명한 사진전이 열린다. 패션 포토그래퍼 박세준은 ‘순응과 거부’를 주제로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왕의 남자’, ‘쌍화점’ 등의 의상을 제작한 한복 디자이너 담연 이혜순이 지은 한복을 입은 발레리나의 모습을 담았다.
‘스카이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사진은 몰론,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공연 등을 아우르는 신개념 통섭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콜라보레이션 축제로, 뮤지션 남궁연이 총 연출을 맡았다.
11월 29일 8시에는 김주원이 전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이정윤과 함께 발레와 한국무용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인 ‘더 원(The One)’으로 프로젝트의 막을 연다. 이어 발레리나 김지영과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의 2인무,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공연, 연극배우 박정자의 독백 공연 '열개의 엄숙한 노래', 첼리스트 송영훈의 리사이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수'의 공연 등 9일간 클래식, 재즈, 연극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발레리나 김주원은 “한복과 사진이라는 새로운 예술과 만나 고정된 이미지로 담아내는 사진작업과 퍼포먼스로 연결되는 이 모든 것이 굉장히 설레는 작업”이라며 “각 분야의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공간에 담아내는 신개념의 프로젝트가 많은 예술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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