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4-11-26

불황에 명품족도 온라인몰로 몰려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오픈마켓 명품 판매 급증… 잡화, 의류, 신발 등 전 분야 인기




길어지는 불황에 백화점보다 명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명품 유통 채널로서 급성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황에 명품족들의 소비 성향도 실속을 따지는 쪽으로 바뀌는 중이다. 병행수입 제품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오픈마켓이 주목 받고 있는 것.



G마켓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자사의 수입 명품 판매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명품 주얼리 판매가 963% 급증했다. 이 기간에 구두 등 명품 잡화 판매는 293%, 명품 의류 판매는 239% 증가하는 등 수입명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명품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인기제품 중 하나인 끌로에 선글라스(CE643SK 001)의 겨우 G마켓 판매가는 23400원이지만, 백화점 판매가(455천원)로 오픈마켓이 절반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명품 거래가 늘자 G마켓은 지난해 10월 인기 명품 브랜드 80여 개를 모아 파는 '수입명품관'을 운영 중에 있다. 국내 최대 중고명품업체인 구구스와 제휴해 중고명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구매한 명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되면 상품 구매금액의 200%를 돌려주는 '위조품 200% 보상 서비스', QR코드로 병행수입 제품의 통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관세청 인증전문관' 등의 제도를 운영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옥션도 지난 4월 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입명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이 카테고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명품 판매는 전월보다 30% 증가했다. 카테 고리가 생긴 4월과 비교하면 판매가 110%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도 의류(101%), 신발(41%), 가방(39%), 액세서리·잡화(36%) 등 전 분야에 걸쳐 해외명품 매출이 신장했다. 인기 브랜드는 프라다 루이비통 구찌 지방시, 생로랑 등이다. 특히 예전에는 오픈마켓에서 잘 팔리지 않던 300∼400만원 대 고가 가방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효경 11번가 현효경 수입명품 담당 MD "과거에 명품은 가방, 지갑 등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의류나 신발 등 사이즈 선택이 민감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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