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11-21 |
캐리스노트, 커리어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확 달라진다
새주인 우성 I&C 만나 커리어 시장 점유율 1위 목표로 대도약
우성 I&C(대표 김인규)의 여성 커리어 브랜드 「캐리스노트」가 새주인을 만나 내년부터 확 달라진다.
지난해 에모다로부터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에 인수된 「캐리스노트」는 지난 5월 계열사 우성I&C로 편입돼 그동안 조직 재정비와 새로운 맨파워 구축을 통해 「캐리스노트」의 대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진행해왔다.
안광옥 상무를 중심으로 최혜원 사업부장, 김종오 본부장 등이 주도적으로 「캐리스노트」의 새로운 비젼과 방향을 설정하고 제2의 출발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21일 역삼동 본사에서 '커리어 컨템포러리 & 비젼’이라는 주제하에 2015년 S/S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캐리스노트」는 BI(Brand Identity)를 전면교체하는 한편 기존에 갖고 있던 시니어 이미지를 버리고 ‘커리어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확 달라진 상품을 공개해 백화점 유통 관계자 및 프레스의 호평을 얻어냈다.
커리어 시장은 각 브랜드별 아이덴티티와 차별화 부재, 노후화 등으로 디자이너 부띠끄와 조닝 통폐합 등 백화점 유통에서도 입지가 좁아지고,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대한 소극적 대응으로 비층 이탈과 함께 집객력이 떨어지며 생존기반이 약화됐다. 30~40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커리어 브랜드는 많았지만 30~40대의 라이프스타일 가치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브랜드가 없었다.
「캐리스노트」는 이러한 대다수 커리어 브랜드의 문제점을 분석, 30~40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변화를 적극 수용해 현대적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쇼핑이 가능한 고급스러운 '커리어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방향을 설정해 커리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비슷비슷하고 정형화된 수많은 브랜드에 지쳐있는 소비자들에게 오리지널리티와 아이덴터티가 가진 특별함을 제안하고, 일상이 캐주얼라이징된 소비자들에게 실용적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한 스타일을 제공해 구매력과 충성도가 강한 커리어 브랜드에 대한 위상과 선도적 지위를 회복해간다는 전략이다.
'캐리스노트'는 과거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포멀 감성의 엘레강스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으나 내년부터 모던하고 시크한 감성의 절제된 럭셔리와 세련되고 우아한 실루엣, 캐주얼라이징된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디자인, 포멀하지만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한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전개될 예정이다.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럭셔리하면서도 젊어보이는 스타일에 중점을 두었으며, 옷뿐만이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한 핸드 크레프트적인
액세서리 상품, 북유럽 작가의 판화, 독특한 프린트의 프랑스산 스카프 등 작은 소품, 작은
럭셔리로 '캐리스노트' 고유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캐리스노트」의 내년 봄 컨셉 방향은 '모던 캐주얼'과 '포에트리 엘레강스' 2개의 테마로 전개된다. '모던 캐주얼 테마는 현대적인 감성을 베이스로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동시대적으로 전개한 라인이다. 고급 소재를 사용해 소장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세미 캐주얼과 세미 포멀 스타일링이 모두 가능하다.
'포에트리 엘레강스' 테마는 말그대로 감성적인 우아함을 컨셉으로, 기존의 매니시함을 대신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더해 부드러운 여성미를 표현했다.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살린 볼륨감과 입체 패턴은 미니멀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준다. 특히 스웨이드나 자카드 같은 부드러운 고급스러운 소재로 우아한 레이디룩을 제안했다.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고급스럽고 은은한 컬러와 심플한 실루엣의 트렌디한 의상은 타겟층인 3545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핸드백, 주얼리, 머플러 등 특화된 액세서리 상품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논 알러지&논 헤비’를 슬로건으로 자연친화적이고 볼드한 장식의 「삿치」 패브릭 커스텀 주얼리, 최고급 이태리 가죽과 컬러감이 강조된 「류이케이」 핸드백 등은 '캐리스노트'의 컨템포러리 커리어 스타일 컨셉과 잘 어울어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전체적인 컨셉에 맞춰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의 감성을 강조했다. 아이보리 컬러의 네추럴한 마감재와 애시 우드의 테이블 등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그림액자, 캔들워머, 디퓨저 등 소품들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편안하고 감성적인 쇼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캐리스노트」는 지난해 65개 매장에서 매출액 33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들어서 79개점으로 유통망을 대폭 확장했으며, 내년 2015년부터 백화점 여성 커리어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성I&C는 남성복 「본」과 셔츠 「예작」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캐리스노트」뿐 아니라 이태리 브랜드 「스테파넬」를 통해 고급화된 2030 여성 패션 시장을 노리고 있다
패션엔 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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