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1-21 |
YG엔터, 패션·화장품 사업 이어 광고까지 접수?
보광그룹 휘닉스홀딩스 500억에 인수… 신규사업 확장 속도낸다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광고대행 제작사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휘닉스 홀딩스 지분율 39.54%에 해당하는 1110만4385주를 5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이사도 책임 경영을
위해 이번 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한 매체를 통해 "음악사업 외 분야에서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최근 런칭한 패션, 화장품 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는 주력사업인 음악, 공연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휘닉스홀딩스를 통해서는 패션, 화장품, 영상 등의 신규사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제일모직과 손을 잡고 합작법인 내추럴나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9월에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노나곤(NONA90N)」을 런칭해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또한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온과 합작으로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 지난달 22일 서울 삼청동에 화장품 브랜드 「문샷(noonshot)」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명품그룹 LVMH의 사모펀드 L캐피털아시아로부터 827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런칭한 의류 브랜드 노나곤(좌), 화장품 브랜드 문샷(우)>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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