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14-11-19

[스타일n] ‘2014 에이판 스타 어워즈’ 레드카펫 수놓은 별들의 자태 2

시상식의 꽃 ‘레드카펫’ 속 男 스타들의 수트 스타일링 대결




대전 드라마 페스티벌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11월 15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공중파, 종합편성,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총 87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장편드라마와 중편드라마로 나누어 시상을 하는 드라마 어워즈다. 


이날 시상식에는 11월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각기다른 스타일로 치장한 스타들의 시상식룩으로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했다.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조인성, 김희선, 김성령, 에일리 등 레드카펫을 수놓은 이들의 화려한 자태는 등장하기 무섭게 실시간으로 화제가 되며 포털사이트 키워드를 점령했다. 

굵직굵직한 시상식이 대거 몰려 있는 연말 시즌,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레드카펫 속 남자 셀러브리티들의 수트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 패턴 강세 ‘트렌디男’ 최진혁-조인성-류승수



레드카펫에서 남자스타들의 경우 열에 아홉은 블랙 수트룩을 착용한다. 가장 클래식해 보이면서도 귀품 있고 럭셔리한 멋까지 살려주는 블랙 수트는 아직까지 남자스타들의 시상식룩 단골 1호다. 

이번 시상식에도 블랙 수트가 주를 이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눈길을 끈 스타들이 있다. 조인성, 최진혁, 류승수가 바로 그들. 이들 스타 모두 평범하기만 한 블랙 수트 대신 페이즐리 패턴이 가미된 독특한 수트 재킷으로 클래식하면서 트렌디한 시상식룩을 완성했다. 

연기파 배우 최진혁은 마치 붓으로 그린듯한 독특한 화이트 패턴 재킷으로 남자 스타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스타일을 자랑했다. 강한 패턴의 재킷을 착용했기에 나머지 아이템들은 블랙으로 통일시켜 스타일 강약을 조절했다. 

대표 패셔니스타 조인성 역시 패턴이 가미된 올블랙 수트룩으로 시상식룩을 완성했다. 베스트와 행거치프, 보타이까지 자칫 투머치한 스타일이 연출될 수 있었지만 그의 환상적인 프로포션이 한 몫 한 탓일까, 전혀 과해보이지 않았다. 최근 대세남으로 떠오른 류승수는 수트룩 전체에 빛에 따라 반사되는 새틴 소재 수트를 착용해 중후함보다는 트렌디한 멋을 택했다.

▶ ‘클래식男’ 손호준-디오-박민우 




역시 시상식하면 블랙 수트. 손호준, 디오, 박민우는 블랙 수트를 활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오랜 무명의 설움을 딛고 대세남으로 떠오른 손호준은 딥네이비에 가까운 블랙 수트로 훤칠한 기럭지를 뽐냈다. 다소 아쉬운게 있다면 너무 얇아 보이는 칼라와 좀 더 슬림했으면 좋았을 팬츠의 사이즈. 

디오와 박민우는 마치 커플룩을 연상케 하는 비슷한 디자인의 수트로 눈길을 끌었다. 두 스타 모두 보타이와 복숭아뼈에서 떨어지는 팬츠 길이, 칼라 디자인 포인트의 수트를 택해 같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디오와 박민우가 착용한 보타이의 경우 최근 신세대 스타들이 시상식룩 포인트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아이템. 보타이가 너무 넓으면 자칫 전체적인 프로포션이 짧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셔츠 칼라를 넘지 않는 선에서 매치하는 것이 좋다. 

▶ ‘유니크男’ 김성주-정우-광수



남자 스타라고 해서 평범한 블랙 수트만 입는다고 생각하면 오산. 김성주, 정우, 광수는 여자 스타들 못지 않게 화려한 컬러감과 독특한 소재의 수트로 블랙 수트 사이 돋보이는 비주얼을 과시했다. 

프리선언 이후 고공행진 중인 MC 김성주는 블랙 앤 화이트룩의 정석을 보여주며 단연 주목받는 시상식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셔츠와 슈즈는 블랙으로, 슬림 칼라가 독특한 올화이트 수트룩을 착용한 김성주는 다소 밋밋했던 남자 스타들의 레드카펫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정우는 딥블루 컬러와 블랙 컬러의 조화가 일품인 수트, 보타이로 자신만의 개성을 더했다.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슬림핏이 몸짱스타인 정우의 황금바디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줬다.

광수 역시 모델 출신답게 탁월한 패션 센스를 뽐냈다. 걸을 때 마다 빛에 반사되는 독특한 새틴 소재의 블루 수트로 멋을 낸 광수는 유쾌한 에티튜드와 함께 여성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 대상은 조인성이,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김수현, 여자 최우수 연기상 김희애가 수상됐으며 장편 드라마 부분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조재현,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희선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공로상은 고(故) 최진실씨가 선정돼 스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 포토 최수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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