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1-19 |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인스타그램 숍 런칭
기술에 정통한 패션 팬들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마이클코어스(michaelkors)의 사진을 2회 누르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액세서리를 바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 화요일(현지 시간) 브랜드 팔로어들이 마이클 코어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InstaKors라 불리는 브랜드의 새로운 디지털 이니셔티브 출시를 선언했다.
마이클코어스닷컴에 가입한 고객들은 이제 자신들의 이 메일 주소와 인스타그램 사용자 이름을 입력해야 한다. 이는 회사가 고객들에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유저들이 좋아할 가능성이 높은 신발과 백, 선글라스를 보여주는 개인화된 이 메일을 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쇼핑할 수 있는 이미지는 현재 해시태그 '#InstaKors'로 표시되어 있으며 총 60개 제품이 크리스마스까지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바이오그라피에는 " #InstaKors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방법은 제트, 세트, 숍입니다!" "1단계: 좋아하고, 2단계" 쇼핑하고, 3단계: 소유하라" 해시태그가 들어간 3가지 이미지는 275 달러의 가치가 있는 케리 패브의 골드 톤 시계를 포함해 이미 게시되었다.
마이클 코어스가 기슬적인 트렌드세터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되는 첫 광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마카롱으로 둘러싸인 금시계 사진에는 심플한 캡션이 달렸다. "5:15 PM: Pampered in Paris #MKTimeless"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가장 성가시게 하는 장애물 중 하나는 제품을 링크 아웃 하는 능력 부족이다. 앱이 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급히 서두르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노드스트롬이나 마이 제이콥스 뷰티와 같은 회사들은 자신들의 이미지들을 쇼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디지털 패션이 활성화되면서 브랜드들은 패션 2.0으로의 변신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고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 마케팅 전략도 디지털 패션에 맞게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브랜드 상장으로 주식 재미를 보고 있는 마이클 코어스의 행보는 역시나 한발 빠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