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1-18 |
오드리 햅번의 손녀, 카라 델레바인의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
오드리 헵번의 손녀인 엠마 페레가 모델로서의 새 출발을 위해 스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에서 뉴욕으로 이동한다. 할머니처럼 유니세프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그녀의 행보에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패션 모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최신 패션 아이콘 자손은 2세대가 아닌 3세대다? 전설적인 배우이자 인도주의자의 오드리 햅번의 손녀 엠마 페레가 최근 런던 기반의 모델 에어전시 ‘스톰 모델 매니즈먼트’와 전속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케이트 모스와 신디 크라포드, 카라 델레바인이 소속된 모델 에이전시다. <하퍼스 바자> 9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던 엠마 페레는 권위 있는 잡지의 최초 모델 작업이었다고 한다.
엠마 페레는 지난 2015 봄/여름 인터내셔널 패션 위크에서 주목을 받았다. 뉴욕 패션 위크에서 알렉산더 왕과 랄프 로렌, 캐롤리나 헤레라의 패션쇼에 모델로 선 것을 비롯해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랑방의 패션쇼에 모델로 섰다. 어쩌면 이번 시즌 셀러브리티 중 가장 주목을 못 받은 신진 슈퍼모델로 하나일 지도 모른다. 그녀는 알렉산더 왕의 패션쇼 경험을 대해 "나는 니키 미나즈와 스크릴렉스 사이에 있었다."며 자신의 미미한 존재성을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털어 놓았다.
<텔레그라프> 영국판에 따르면 플로렌스 아카데미 오브 아트의 학생에서 모델로 변신한 20세의 엠마 페레는 이탈리아를 떠나 뉴욕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녀는 학생으로서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한다. 뉴욕 맞은 편에 있는 저지 시티의 자매 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페레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유니세프와 일과 함께 오드리 헵번의 자선 사업을 계속할 생각이다. 그녀는 할머니의 공예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활동면에 있어 스톰의 로스터인 카라 델레바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패션 후손인 엠마 페레는 비즈니스를 통해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한다. "성가시고 혼란스러운 것은 사람들이 내가 헵번의 판박이가 아니라는 것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텔레그파프>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나 때문에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말할 필요 없이 우리는 내년 2월에 열리는 인터내셔녈 패션 위크에서 열리는 많은 패션쇼 무대에 엠마 페레가 모델로 서기를 고대해 본다. 적어도 할머니 오드리 햅번이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햅번은 20세기 최고 패션 아이콘으로 21세기 현대인들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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