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1-14 |
이케아, 다음달 18일 국내 상륙 앞두고 온라인 카탈로그 공개
가격은 해외 수준과 비슷… 배송·조립 서비스 제공 및 구매 후 90일 내 환불 가능
<사진=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이미지, www.ikea.com/kr>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가 다음달 18일 한국 상륙을 앞두고,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카달로그를 공개했다.
13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카달로그에는 책상, 의자, 침대 등 가구를 비롯 식기, 조리용품 등 생활소품 8000여 개의 제품과 가격이 소개되어 있다.
카달로그에 따르면 보조테이블 9000원, 암체어 39000원, 3단 서랍장 79900원, 물세탁이 가능한 패브릭 소파 엑토르프(3인용 소파)는 44만9000원, 천연 원목으로 만든 침대 프레임 헴네스는 35만9000원이다. 또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매트리스는 라텍스가 39만9000원, 포켓 스프링은 29만9000원이다. 이케아 측은 국내 가격을 해외 매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국내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닌가 하문도 제기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제품 카달로그 외에도 이케아 멤버십 가입과 쇼핑 안내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제품이 반제품 형태로 출시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가구를 쇼핑하고 구매, 배송, 조립, 교환, 환불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자세한 안내를 명시하고 있다.
이케아가 제안하는 쇼핑법은 총 6단계로, 1단계는 쇼룸에 전시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2단계에는 매장 곳곳에 배치된 메모지와 연필을 이용해 원하는 모델을 체크할 것을 제안한다. 3단계는 제품을 제품을 픽업하는 것이다. 이케아의 모든 제품들은 플랫 팩으로 포장되어 있어 집으로 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
4단계는 배송에 대한 안내다.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운반하거나 이케아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가구를 집까지 옮길 수 있다. 5단계는 배달된 가구를 직접 조립하고 사용하는 단계며, 마지막 6단계는 제품 환불 및 교환에 대한 부분이다. 이케아 규정에 따르면 모든 제품은 90일 이내에 제품과 포장상자, 영수증을 지참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가구를 직접 조립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배송·조립·설치·서비스를 제공한다. 픽업 배송 서비스의 기본요금은 2만9000원이며, 배송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는 조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립서비스는 기본이 4만원이며, 소파 조립과 커버는 1개당 5만원, 벽 설치는 1개당 2만원을 받는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 설립된 글로벌 가구 인테리어 기업으로, 전세계 40개국, 338개
매장에서 4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구 업체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조립형 반제품을 체택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달 18일 개장할 이케아 한국 1호점은 KTX 광명역세권 내 7만8198㎡에 지하 2층, 지상 2~4층의 2개 동으로, 총 25만6168㎡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양시 원흥지구에 5만1000㎡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 밖에도 서울 강동구와 부산 등에 점포를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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