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1-12 |
탑샵, 비욘세와 합작회사 설립… 액티브 패션 브랜드 내년 F/W 런칭
단순 협업 넘어 동등한 사업 파트너로서 뉴 비즈니스 창출… 댄스, 피스티스, 스포츠 카테고리를 망라한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선보일 예정
영국 SPA 브랜드 탑샵이 팝 가수 비욘세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탑샵은 2008년 비욘세가 설립한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새로운 합작회사 Parkwood Topshop Athletic Ltd 설립하고 새로운 브랜드 작업에 착수했다. 2015년 F/W에 런칭될 이 브랜드는 댄스, 피트니스, 스포츠 카테고리를 망라한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액티브 웨어와 신발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의 협업은 지금껏 패션 브랜드와 연예인이 주로 보여준 기존의 콜라보레이션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탑샵은 그 동안 케이트모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런던패션위크를 후원하는 등 패션 아이콘에 대한 다양한 협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비욘세와의 만남은 스타의 유명세를 브랜드에 녹여내는 단순한 방식이 아닌, 동등한 사업파트너로서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화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탑샵을 전개하는 아카디아의 오너 필름 그린은 WWD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다. 브랜드를 세우고 비즈니스를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욘세는 최고의 댄서이자 세계에서 가장 근면하고 재능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춤과 리허설,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녀의 삶을 방식을 브랜드로 발전시킬 특별한 기회”라고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비욘세는 평소 탑샵의 입을 즐겨 입으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관심을 표명해왔다. 2011년에는 탑샵에서 90분 동안 1500만원 어치를 쇼핑을 했다는 사실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비욘세는 평소 탑샵을 즐겨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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