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11-11 |
아비스타-디샹-K2코리아 중국사업 전략적 제휴
중국 아웃도어 시장 공략 위해 뭉쳤다… 아비스타 김동근 대표 다시 최대주주로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10일 아비스타-디샹그룹-K2코리아 간 중국사업업무제휴 2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2코리아가 디샹그룹의 아비스타 지분 80만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K2코리아의 지분인수는 K2코리아 및 정영훈 K2코리아 대표이사가 함께 아비스타의 지분 5.2%를 인수한 것으로, 이 지분은 향후 2년간 양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2코리아는 아웃도어브랜드 K2, 아이더,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 등을 운영하는 아웃도어회사로, 그 동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사업 파트너를 모색해왔다. K2코리아는 한국기업으로서 중국시장 노하우를 지닌 아비스타와, 아비스타의 중국 파트너 디샹그룹과의 제휴를 통한 중국진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로 아비스타는 K2코리아, 디샹그룹과 함께 앞으로 K2코리아 보유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전략수립, 중국사업 노하우 및 네트워크 공유, 중국매장 공동 오픈 등을 통해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당사자간 합자사업, 영업권리 부여, 사업대행 둥 구체적인 이익창출 및 배분의 방법론을 합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비스타의 중국 자회사 아비스타차이나(Avista China)는 중국 진출 브랜드 「BNX」와 올 F/W 신규 런칭한 「에린비(eryn.B)」 외에도 K2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비스타측은 “최근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여가 및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아웃도어 시장의 본격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K2코리아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의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아비스타 역시 디샹합작회사, 중국 100%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쌓은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2코리아와 함께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상호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아비스타는 지분율 25/5%의 김동근 대표이사가 다시 최대주주의 자리로 올라섰고, 디샹그룹은 지분율 16.7%로 2대 주주로 변경됐다. 이 같은 지분구조는 그 동안 최대주주인 디샹그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아비스타의 국내사업 및 중국사업 간, 중국 내 중국자회사 및 디샹합자회사 간의 균형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표달성에 의구심을 제거한 확실한 지분구조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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