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1-04 |
강남대로에만 이랜드 매장 10곳, 강남도 이랜드그룹이 접수?
7일, 티니위니→폴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 강남대로 신발숍 경쟁 과열될 전망
강남상권도 이랜드가 접수하나?
이랜드그룹이 오는 7일 슈즈 멀티숍 ‘폴더’ 매장을 강남대로에 연다. 이로써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이랜드가 운영하는 매장은 10곳으로 확대된다.
‘폴더’ 강남점은 런칭 이래 최대규모인 1000㎡ 규모로, 폴더의 23번째 점포다. 이 매장은 기존의 이랜드가 운영하던 티니위니 매장이 교체되는 것으로, 강남상권과 더 적합한 브랜드인 ‘폴더’를 내세워 인근의 ‘ABC마트’와 ‘금강제화’, ‘레스모아’ 등 신발 편집숍과 경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더’ 강남점에는 「소렐」 「디아」 「뉴발란스」 「나이키」 「노베스타」 등 80여개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젊은 고객이 많은 강남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젊은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랑스 워커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비중을 확대한다. ‘폴더’ 강남점은 공사기간 중 국내 최고의 그래피티 팀인 매드빅터와 협업한 독특한 공사장 외벽을 선보여 오픈 전부터 고객들의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강남점은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상권에 맞춰 젊은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다채로운 요소들을 채워나갈 예정”이라며, “강남점을 기점으로 ‘폴더’ 매장 출점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폴더’ 강남점에 이어 오는 24일 아산점, 27일 수원점, 28일 대전점 등 11월에만 6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홍대 등 대형상권에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오픈 예정인 폴더를 포함해 강남대로에만 「후아유」 「애슐리」 「뉴발란스」 「미쏘」 「에블린」 「로이드」 「OST」 「미쏘시크릿」 「더카페」 등 10곳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강남대로는 교통의 요지이자 영화관, 서점 등 편의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의 최우선 출점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미쏘」와 「에잇세컨즈」 등 SPA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15억~10억원 선으로, 명동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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