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0-27 |
코트라(KOTRA), K-패션으로 日 내수시장 공략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패션 크리에이티브’ 행사 개최… 다음달에는 日 홈쇼핑 특판 방송 진행
소비재와 유통을 중심으로 일본 내수가 살아나면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패션업체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트라(KOTRA)는 23일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K-패션 크리에이티브(K-Fashion
Creative) 2014'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근
양국 간의 산업 교류 부진을 해소하고 소비재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가로수길, 명동, 동대문
등 K-패션의 선도 지역에 소재한 중소 패션업체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4개사와 마루베니패션, 고이즈미어패럴, 고베피혁 등 일본 패션 유통바이어 10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시 및 1:1상담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국내 패션업체 중에는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유명 백화점, 동대문종합쇼핑몰
등 대형 편집샵 등에 입점 이력이 있고 대외 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신진 브랜드가 다수 있어, 추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29일에는 이번 상담회의 후속으로 일본 관서지역 최대 홈쇼핑인
관서TV에서 '한류 미(美)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K-패션
특별판매 방송도 진행된다. 이 날 방송에는 K-패션 및 뷰티업체 8개사가 참가해 1시간 동안 통신판매를 진행한다. 관서TV는 유명 쇼 호스트, 시나리오
작가, 상품 디렉터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촬영단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은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산업 협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 분위기를 기회 삼아 패션상품 등 소비재 분야의 마케팅을 촉진하는 것은 엔저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코트라는 국내 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작년부터 홍콩, 일본
등 아시아의 패션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전시·상담회, 현지 백화점 특판전,
디자이너 취업상담회 등 다각 면에서 K-패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시·상담과 TV홈쇼핑 판로 개척을 통해 현지 시장에 수출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점차 패션 거점으로 확대해 전개할 예정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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