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국내 | 2014-10-24 |
2015 S/S 서울패션위크 스트리트에서 만난 핫 패셔니스타 2
6일간의 서울패션위크, 동대문 DDP를 리얼웨이로 수놓은 핫 패셔니스타들의 스트리트 포토 두 번째 이야기
22일을 끝으로 동대문 DDP에서 막을 내린 서울패션위크. 6일 동안 DDP를 화려하게 수놓은 것은 런웨이 위 모델들 뿐만이 아니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지각색의 패션피플들은 DDP 전체를 리얼웨이로 만들며 시선을 모았다.
아직 서울패션위크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면, <패션엔>에서 준비한 패션피플들의 스트리트 패션을 감상하며 마음을 달래보자.
독특한 라펠이 특징인 투 버튼 재킷을 입은 배정남. 이너로 착용한 화이트 컬러의 셔츠가 깔끔함을 더한다. 무심하게 롤업한 소매가 그의 스타일리시함을 살려준다. 그가 '패션왕'으로 불릴 수 있는 데에는 세심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센스에 있다.
아무나 쓸 수 없지만 누구나 쓰고 싶은 플로피 햇을 쓴 모델 김진경. 네이비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와 함께 롱 스커트 안에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포인트. 화이트 컬러의 가방과 스니커즈가 청순한 느낌을 더한다.
헤어도 패션이다. 롱 헤어의 두 남자. 기장도 컬러도 다르지만, 선글라스와의 조화로움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여자보다 더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소유했다면, 5:5 가르마에 도전해보자.
같은 유니폼으로 DDP를 종횡무진하며 시선을 이끌었던 이들은 모두다 똑같은 옷 같지만, 다른 신발, 다른 팬츠를 매치했다
패션위크 내내 튀는 스타일로 주목을 받은 이 커플, 꼬마 신랑과 꼬마 신부 같은 느낌이다. 의상은 물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세심하게 개성있는 룩을 보여준 이들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게 있다면 앳띤 얼굴에 어울리는 미소?
나 오늘 풀 셋팅! 베이지 수트와 스트라이프 셔츠, 네이비 컬러 타이까지 충분히 완벽한 이 남자의 스타일링을 '풀 셋팅'으로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액세서리. 곱게 접어 넣은 행커치프, 레이어드한 브레이슬릿과 반지까지. 깨끗하게 정돈된 수염은 옵션! 네이비 컬러의 재킷을 입은 오른쪽 남자는 부토니에는 물론 옐로 스트라이프가 포인트인 나비넥타이를 매치해 경쾌한 느낌을 냈다. 이들의 스타일을 한 층 더 살려준 건 곱게 넘긴 포마드 헤어.
수트, 타이, 선글라스. 모두가 똑같은 아이템으로 제각기 다른 느낌을 냈다. 헤어, 모자, 신발 등 액세서리와 수트의 패턴, 컬러 등을 다르게 해 모두가 수트를 입었지만 각자의 개성이 '너무' 잘 드러났다. 조금 남다른 수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다양한 셔츠와 슈즈를 활용한 이들의 수트 차림을 눈여겨 볼 것.
스타일도 애티튜드도 경쾌해 보는 사람마저 유쾌해지는 느낌. 쉬어소재의 체크 패턴 스커트가 눈에 띤다.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클러치, 부츠, 플로피 햇의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해 스타일리시하게 잡아줬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보이프랜드 핏의 데님 역시 블랙 컬러의 상의와 액세서리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한 것은 미니백의 골드 체인!
블랙컬러의 플로피 햇, 소재가 돋보이는 미니 원피스. 거기에 블랙 래더 소재의 미니 샤넬백까지. 흠잡을 곳 없는 그녀의 스타일을 완성시켜준 건 깔끔한 메이크업! 과유불급이듯, 각 아이템의 장점을 잘 살려 과하지 않게 스타일링 한 것이 포인트. 다른 헤어나 메이크업 혹은 반지나 시계 등 다른 악세서리만 더했어도 아마 다른 느낌의 룩이 완성됐을 것.
패션엔 유경화 기자/ 사진 윤유섭(WANDERER) wander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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