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0-21 |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 향년 82세로 별세
월요일 저녁(현지 시간) 미국 패션계는 미국 패션계의 전설이자 스타 중 한 사람인 오스카 드 라 렌타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슬픔에 빠졌다.
<사진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마지막 패션쇼가 된 2015 봄/여름 오스카 드 라 렌타 컬렉션 피날레 장면>
전설적인 미국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가 향연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보도했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2006년부터 암 투병을 했지만 지난해 스스로 암치료를 무사히 잘 끝냈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사망에 대한 공식적인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그의 가족은 월요일 밤 ABC 뉴스에 드 라 렌타의 사망을 확인해 주었다. 1주일 전에 오스카 드라 렌타는 브랜드의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니나리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의 피터 코핑(Peter Copping)을 임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3년 펀 멜리스와의 인터뷰에서 “삶에 있어 유일한 리얼리티는 당신은 태어났고 그리고 죽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이어 “당신은 당신의 살아있는 동안 지속되는 하루하루를 좋아해야 한다. 삶은 어느 정도 정원과 같다. 당신은 아름다운 꽃이 성장하기 위한 씨앗을 심는 시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나의 가족과 아내가 없이는 어떤 일을 겪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치 유언과 같은 인터뷰에서 삶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한편 오스카 드 라 렌타 대변인은 슬픈 뉴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우스카 드 라 렌타에 대한 뉴스가 더 입수 되는대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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