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0-19 |
스포티즘의 킹 알렉산더 왕의 빅쇼! H&M 올림픽
스포티즘의 전도사로 불리는 알렉산더 왕이 지난 목요일에 선보인 “알렉산더 왕 X H&M 컬렉션”은 역대 H&M 콜라보레이션 중 가장 역동적인 무대였다. 유틸리티와 스포츠가 만난 알렉산더 표 스포티즘의 대중적인 라인 H&M 올림픽을 만나보자.
요즘 뜨고 있는 뉴욕의 핫 뉴스메이커 알렉산더 왕의 H&M을 위한 컬렉션이 지난 목요일 밤(현지 시간)에 미국 허드슨 아로미에서 열었다. 할렘의 인도어 트랙과 필드 공간에서 열린 컬렉션에서는 그의 시즌 런 웨이쇼 이후 인사를 대신해 에너지 넘치는 승리의 무릎 인사 옵션을 보여준 그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피팅감이 돋보였다. 관객들은 관중석에 놓여있는 유명상표의 거품 복싱 글로브를 받았다. 먼저 글로벌 데뷔를 하는 콜라보레이션 캠페인 비디오가 이목이 집중되었다.
영화는 비디오 게임 같은 "플레이어 선택" 시퀸스로 시작되었다. 이어 관객들은 나타샤 폴리, 존 스몰스, 이사벨리 폰타나를 비롯한 모델들이 패션쇼 내내 인상적인 스포티즘을 선보였다. 특히 중후한 사운드 트랙과 함께 곡예 묘기와 킥복싱, 레이싱 스노모바일(눈이나 얼음 위를 쉽게 달릴 수 있게 만든 차량)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비디오가 끝나자마자 비디오 게임은 현실이 되어 멀티 레벨 세트로 꾸며진 천장으로 부터 연기자들이 트램펄린(쇠틀에 넓은 그물망이 스프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위에 올라가 점프를 할 수 있는 운동구), 램프, 평행봉 운동기가 완비된, 쇼 케이스를 위한 완벽하게 세팅된 무대에서 힘과 심오한 아크로바틱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는 단지 서막에 불과했다.
피트니스 수준을 바탕으로 뽑은 것 같은 모델들은 연기 가득한 문을 나와 트랙 위를 걷기 시작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인 스타일은 지난 몇 주 동안 인터내셔널 패션 위크를 통해 주목을 받은 스포티즘의 더 업그레이드된 스타일 버전이었다. 알렉산더 왕은 솔기 없는 니트 레깅스와 탑 형태의 액티브 웨어, 네오프렌 스웨트 셔츠, 실용주의, 방수 코트, 반사 메시 세퍼레이트 룩을 무대 중앙에 세워, 자신의 이번 H&M 컬렉션이 퍼포먼스의 모든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듯 했다.
패션쇼에 선보인 룩은 복싱 글로브(켈렉션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하키 스틱, 캐처 마스크, 축구공과 고글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오브제들로 액세서리를 했다. 이번 쇼에 선보인 뷰티 룩의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델들이 블랙 근육 테이프로 문신을 한 것이었다. 패션쇼가 막바지에 이르자 알렉산더 왕은 경기장 공기 중으로 색종이를 발사했고 관객들은 락커룸울 본떠서 만든 팝업 숍에 고정시켜 패션쇼에 등장한 아이템의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알렉산더 왕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컬렉션은 '밤의 스포츠'에서 초기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춤을 출 때 땀을 흘리는 것처럼 그의 이번 H&M 콜라보 컬렉션은 클럽에서의 밤을 위한 선택으로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후자를 위해 디자이너는 90년대 합합 전설인 미시 엘리어트를 초대해 DJ 디플로와 함께 관객들 앞에서 그녀의 히트곡을 공연하도록 했다. '볼 게임'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풀 사이즈의 핫도그와 차가운 얼음 맥주병이 댄스 플로어 주위를 지나갔다.
관객들이 점차적으로 해산하면서 알렉산더 왕은 티셔츠 권총을 휘두르며 DJ 부스 꼭대기에 올랐다. 메시 저지로 무장한 셔츠에는 '팀 왕'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밤 패션 쇼 이후 그의 패션은 모든 사람이 가입하기를 열망하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편 ‘알렉산더 왕 X H&M 컬렉션“은 오는 11월 6일 매장과 온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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