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0-16 |
망고, 여성용 가죽 앵클부츠 리콜 실시
알러지 유발물질인 6가 크로뮴 검출돼… 망고코리아 해당제품 회수 및 환급 조치
<사진=리콜 조치에 들어가는 망고 앵클부츠(REF.13060176)>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MANGO)」의 여성복 가죽 앵클부츠에서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6가 크로뮴(크로뮴Ⅵ)이 검출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의 해당제품에서 6사 크로뮴이 나와 유럽연합이 회수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망고코리아에 제품 회수와 구입가 환급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중금속 물질인 6가 크로뮴은 가죽의 가공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이번에 문제가 된 「망고」 제품에서는 최대 7.2㎎/㎏의 6가 크로뮴이 검출됐다. 6가
크로뮴은 국내에서는 3.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높은 농도의 6가 크로뮴을 직접 접촉하면 피부궤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가 부어 오르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예 및 면역계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이 해당제품의 국내시장 수입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망고코리아 유한회사를 통해 국내에 총 80개가 수입됐으며, 2013년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50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망고코리아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2013년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판매한 여성용 가죽 앵클부츠(모델번호 REF.13060176)를
회수해 구입가로 환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객센터 070-768-0207,
customer.service@mango.com).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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