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AAN 디자이너 안선영 2014-10-14

“외면적인 화려함보다 강인한 내면의 아름다움 추구”

한복 디자이너인 엄마의 영향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자이너가 된 안선영은 내면이 다시 태어나는 영혼에 옷을 입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티셔츠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그녀는 몸의 실루엣에 따라 흐르는 드레이핑이 주는 아름다움과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강인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오는 22일 오후 5시에 동대문 DDP에서 패션쇼를 가지는 그녀를 만났다.




19819월에 태어난 AAN 디자이너 안선영은 국민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그녀의 어릴 적 꿈은 바다탐험가 또는 우주비행사였다. 학창시절엔 평범해 보이고 싶어 했지만 너무 마르고 신장이 커서 외모적으로 다소 튀는 학생이었다. 그녀는 한 때 모델을 꿈꾸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모델을 하라는 주변의 조언도 있었고 잡지 잡지를 좋아해 새벽 3시까지 잡지를 읽을 전도였다. 화보 안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 좋아 20대에는 모델이라는 직업에 잠깐 도전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적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던 중 대학생 때인 2007SBS 신진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졸업과 동시에 대상을 타면서 부상으로 2009년 서울컬렉션에서 데뷔 쇼를 가지면서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울 컬렉션 데뷔 후 런던 유학 문제 때문에 2년간의 방황도 있었지만 자신의 옷장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입고 싶은 옷을 스스로 만들자는 신념이 생겼다. 결국 2012년 신사동에 사무실을 내고 ANN ANASTASIS를 론칭했다. 같은 해에 방송된 TV 서바이벌 방송인 <솔드아웃>에 나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브랜드명인 앤(AAN)은 처음 안(AN)이라는 성 앞에 A를 하나 더 두어서 좀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그리고 몇 년 뒤 AAN의 의미는 ANASTASIS라는 히브리어의 약자로 정의 내렸다. 우연히 책을 읽다가 이 의미가 마음에 와 닿았다. ANASTASIS는 히브리어로 "일어나다, 일으키다, 다시 태어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면이 다시 태어나는 영혼에 옷을 입히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그가 생각하는 브랜드 시그너처 룩은 드레이핑된 화이트 셔츠에 블랙 스커트다. 아울러 지금까지 작업한 디자인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피스는 드레이핑 셔츠 라인이다. 덕분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티셔츠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느 체형이든 그녀가 만든 셔츠를 입었을 때 각기 다르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몸의 실루엣 움직임에 따라 흐르는 드레이핑이 주는 아름다움과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강인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그가 추구하는 패션이다.

 

어머니가 한복 디자이너여서 어려서부터 남다른 색감을 배웠다. 색감을 잘 활용하고 싶은데 디자인할 때 색의 요소들이 자신을 방해하는 것 같아 힘들 때도 있다. 자신이 만드는 옷과 어머니가 만드는 옷은 서로 거리감이 있어 보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멘토이자 롤 모델인 어머니의 한복을 보면서 우리 나라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한 해가 다르게 느끼는 중이다. 그가 생각하는 아름다움(Beauty)’은 남의 아픔이나 슬픔을 공감하며 흘리는 눈물이다. 특히 화이트 블라우스의 경우 한국적인 감성과 모던한 실루엣을 조화를 이루어 패셔니스타들의 머스트 바이 아이템이 되었다.

 

그녀는 디자인을 할 때 큰 욕심 없이 일을 하는 편이다. 일을 즐기다 보면 자신의 감성을 이해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늘 즐겁게 일 하는 편이다. 상황에 편협 되지 않고 명확하게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자유야말로 현대 여성의 가장 럭셔리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현재 일본 바이어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 URBAN RESEARCH ROSSO(일본 안에 45개의 편집매장 보유)ROSE BUD(일본백화점안의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다. 의도하지 않은 사연(?)으로 인해 다소 돌아서 온 패션 디자이너의 길이지만 서두르지 않는 그녀의 스텝바이스텝 행보가 주목된다.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나요?

바다 탐험가 또는 우주 비행사였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튀고 싶지 않고, 평범해 보이고 싶어 했지만, 너무 마르고 키가 커서 다소 튀는 학생이었습니다. 부모님께도 모범적인 딸로 인정받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마루인형을 사고 싶었지만, 공책을 선물 받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시간은 마루인형의 머리를 자르거나 인형에 옷을 입히거나 했던 것 같아요.

 

-패션을 꿈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사실 저는 모델이라는 꿈을 가진 적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모델을 하라는 주변의 말을 많이 듣고는 했었죠. 그리고 패션 잡지 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새벽3시까지 잡지를 보던 학생이었어요. 뭔가를 표현해내고 화보 속 안에 주인공 같은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20대에는 모델을 잠깐 도전해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적성과는 맞지 않는 것을 알았죠. 저는 뭔가 더 그리는 것이나 만들어 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고, 누군가 앞에서 옷을 벗고 하는 것들이 부끄럽기도 하고.. 고민하던 중 대학생 때 SBS 신진디자이너 콘테스트 공모전에 출전하고 거기서 졸업과 동시에 대상을 타게 되어(그때 조건이 대상은 서울컬렉션 데뷔 쇼 지원금이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라는 길에 접어든 것 같아요.이후로는 다른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독특합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AN)은 처음 AN이라는 저의 성 앞에 A를 하나 더 두어서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몇 년 뒤 AAN의 의미는 ANASTASIS라는 히브리어의 약자로 정의를 내렸죠. 우연히 책을 읽다가 마음에 이 의미가 너무 와 닿았어요. ANASTASIS는 히브리어로 "일어나다, 일으키다, 다시 태어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거든요. 제 옷을 입었을 때 내면이 다시 태어나는 영혼에 옷을 입히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브랜드의 시그너처 룩은 무엇인가요?

드레이핑된 화이트 셔츠에 블랙 스커트 입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작업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피스는 무엇인가요?

저는 저의 드레이핑 셔츠 라인을 좋아합니다. 어느체형이든 저의 셔츠를 입었을때 각기 다르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추구하는 패션 디자인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몸에 실루엣에 움직임에 따라 흐르는 드레이핑이 주는 아름다움과 겉으로 보여 지는 화려함보다 강인한 내면의 아름다움입니다. 옷을 입은 상대방이 바라보았을 때 옷으로 보여 지는 자신감과 그 사람을 알고 싶게 하는 요소가 분명하게 하고 싶어요.

 

-주로 어디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나요?

단순해요. 길에서 지나가는 여자와 남자 모두에요. 영화 속 인물들이나 저 자신의 감정, 타인의 아픔이나 또는 자연이요. 푸른 하늘부터 저녁이 지는 노을, 까만 밤, 바람 모두 살아있는 모든 것을 매순간 느끼려고 합니다.

 

-패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겉만 멋진 것은 패션이 아닌 것 같아요. 저만의 룩을 보여 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제가 패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겉 뿐 만 아니라, 내면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디자인할 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주변의 가까운 친구들 또는 가족 또 작업 할 때 항상 함께하는 음악입니다.

 

-창조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당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머니가 한복디자이너이셔서, 어려서부터 남다른 색감을 지녔다고 생각해요색감을 잘 활용하고 싶은데 디자인할 때 색의 요소들이 저를 방해하기도 하는 것 같아서 힘들 때도 있어요.

 

-당신의 경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요?

2009년 서울컬렉션 데뷔 쇼요 당시는 기회였지만 지금은 활동에 장애가 되거든요. 당신 대상 수상으로 얻은 서울 컬렉션 데뷔 무대였지만 그로 인해 2012년 제너레이션넥스트라는 쇼 시작 2주전 취소가 되었으니까요.

 



-디자인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프로세스인가요 제품력인가요?

프로세스가 있어야 멋진 제품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옷이라는 것이 의미를 잃는다면 가치가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물론 둘 다 모두 중요합니다.

 

-디자인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적은 언제였나요?

서울 컬렉션 데뷔 후 영국으로 유학을 가야하는지에대한 고민이 2년 정도 있었습니다. 무조건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하는 성격인데, 막상 영국에 갔는데 학업에 대한 욕심은 사라졌습니다. 이대로 한국을 가도 되는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곳의 날씨나 환경은 거의 저를 병들게 했죠. 이것을 극복할 만큼 이곳에 있어야 하나하는 고민이 힘들었어요.

 

-그 어려운 시절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런던에서 귀국한 후에 다시 고민했죠. 결국 디자인이라는 것은 내가 풀어내야 하는 숙제이고, 그것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장롱 안에 있는 옷을 한번 깨끗이 정리하면서 깨달음을 얻었어요. 막상 남은 옷은 청바지나 셔츠에 티셔츠 블랙계열의 옷들이더군요. 디자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걸까?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자 라는 신념이 생겼어요.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Beauty)’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아름다움은 남의 아픔이나 슬픔을 공감하며 흘리는 눈물인 것 같습니다.

 

-인생철학이나 패션 철학은 무엇인가요?

내면의 아름다움.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태도 모두 그 사람을 드러내는 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디자인을 하면서 배운 가장 소중한 교훈은 무엇인가요?

길을 걷다가 넘어질 때도 있고 가려는 길 앞에 장애물이 있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것에 조금 초연한마음으로 목표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면, 좋은 때가있다고 믿어요. 저 혼자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의 좋은사람들에게 감사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패션 디자이너가 되면서 바뀐 점이나 버릇, 징크스는 무엇인가요?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일이 잘 안 풀렸거나 했다면 그 옷은 절대 입지 않게 되요.

 

-디자인 외에 여가 활동은 주로 무엇을 하면서 보내나요?

평소에 저녁에는 주로 강을 보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영화를 보거나,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해외출장을 이용하여 쉬는 시간에는 박물관을 가고, 음악 듣고. 아이 쇼핑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최근에 본 영화나 책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HER)’라는 영화를 감명 깊게 봤어요. 인간이 지닌 외로움. 현대인의 이기적인 사랑의 방식이 결국 깨어진 사랑을 확인하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본 후 머릿속에 남은 오렌지컬러도 인상 깊었어요.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더불어 색감으로 기억되는 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당신에게 영향을 주는 멘토나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어머니가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멘토이자 롤 모델이에요. 저희 어머니는 강하시고, 진정 아름답습니다.

 

-패션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2012년 신사동에 작업실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저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었습니까?

초기에 1억정도 들었어요.

 

-창업할 때 주위에서 어떠한 도움을 받았나요?

자금 적으로는 어머니께서 도움을 주셨고, 주변에서 실력 좋으신 패턴사분들이나, 봉제 팀의 소개를 받아서 진행하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초창기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없으셨는지요?

저는 일을 시작할 때 부담이나 어려움은 안 느끼는 편이에요. 큰 욕심 없이 일을 하는 편이고, 즐기면서 하다보면 나의 감성을 이해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즐겁게 하는 편이에요.

 

-직원을 채용할 때 눈 여겨 보는 부분은?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주는 기운이 맑은 사람이 좋아요.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정직한 사람을 눈여겨봐요. 말하는 태도만 봐도 느낄 수 있거든요.

 

-예전과 비교할 때 현재의 패션 환경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현재는 예술안의 틀의 굉장히 자유로운 것 같아요. 미술 하는 사람이 음악도 하고, 음악 하는 사람이 패션도 하고, 사진도 하고... 그런 틀이 깨어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인정을 받는 시대인 것 같네요.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젊은 디자이너가 많은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정확히 없고, 돈만을 바라보고 시작한다면, 이일이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직업 인 것 같아요.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한 시간이 많기 때문에 고독한 시간도 즐길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젊은 디자이너들의 영 파워가 무섭습니다. 신진과 기성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영 파워라고 함은 자신의 의견을 좀 더 직설적으로 구현 하는 것 같아요.

 

-영 디자이너 정신에 대해 어떻게 정의 내리겠습니까?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과감한 시도?

 

-비즈니스적으로 롤 모델로 삼는 기업이 있다면?

COS라는 기업입니다. 정말 입고 싶은 옷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하고, 굉장히 모던하면서 그 안의 그들의 색이 분명하죠.

 

-회사를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아요. 관계로 완성되는 것이거든요. 혼자서는 회사를 이끌어 갈수 없어요. 그 안의 신뢰와 이해가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패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사항은?

나만의 것을 구현해내는 능력과 끈기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에 필요한 필수 3 요소는?

CREATIVE ,BUSINESS, PATIENCE.

 

-브랜드의 컨셉과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요?

내면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입니다.

 

-쇼룸 상품 구색에 있어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주력상품이 셔츠입니다.

 

-이번에 선보일 2015 /여름 컬렉션의 컨셉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중세시대 여성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고요함. 무언입니다. 그들이 억압된 듯한 모습속의 말없는 형체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쇼룸 르돔에 오는 프레스와 바이어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좋은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앤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평가는?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디자인, 합리적인가격,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해 일본 바이어분들은 일본에 없는 스타일이라서 진입 유통의 전망을 좋다고 평가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전개중인 편집 매장 전개 상황은?

일본 URBAN RESEARCH ROSSO(일본 안에45개의 편집매장)ROSE BUD(일본백화점안의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습니다.

 

-정부나 섬유 패션 관련 단체에 바라는 점은?

신진디자이너의 육성의 비지니스적인 측면에 초점을 기울여,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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