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10-12

“에코 용어 없이도 지속가능 패션 실천한 5인의 런던 디자이너들”

이번 2015 봄/여름 런던 패션 위크가 열리는 동안 비록 목소리 높여가며 에코와 그린을 외치지 않았지만 5인의 젊은 런던 디자이너들은 조용했지만 나름 의미 있는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가능성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들 5인의 그린 디자이너를 만나본다.



뉴욕 패션 위크에 이어 지난 9월 중순에 열린 2015 /여름 런던 패션 위크는 재활용(recycling)과 용도 변경(repurposing), 로컬 공급 재료(locally-sourced materials), 짧고 투명한 공급 체인을 통해 지속가능 패션의 구체적인 샘플을 제시했다.

 

지속가능 패션을 통한 부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모든 노력은 그린 커뮤니티에 의해 적극적으로 환영받을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런던 패션 위크의 그린 자격증은 행복한 우연의 일치이거나 혹은 원치 않는 레이블로 피해야 하는 둘 중의 하나가 되었다. 여기 비록 그들 스스로 지속가능 패션을 부르짖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에코 자격증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에코 고스팅"이라 불리는 다섯 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있다.

 

에카트리나 쿠카레바

 

스톨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평면 편물 기계에 대한 투자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니트 디자이너 에카트리나 쿠카레바(Ekaterina Kukhareva)는 자신의 샘플작업과 제조 및 공급 과정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숙련된 프로그래머의 기술은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가능하게 했다. 쿠카레바는 "나는 명확한 치수를 입력해 내가 만든 의류와는 다른 피스를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방법은 잉여 원사로 매우 작은 양을 생산하는데, 이것은 액세서리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런던 동부에 있는 공장(함께 옷을 바느질하는)과 이탈리아에서 공급된 원사 사이에서 쿠카레바의 브랜드는 정확한 공급 체인을 응축할 수가 있다. 단추는 이탈리아에서, 지퍼는 중국에서, 텍스타일은 인도에서, 안감은 독일에서 공급될 수 있는 산업에서 그것은 실제로 짧은 공정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프리마크나 혹은 프라다에서 완전히 다르게 작업하는 디자이너 세대가 존재한다."고 쿠카레바는 말한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많은 디자이너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어떤 경쟁도 제거할 수 있다. 브랜드는 회사 내부를 컨트롤 해 적은 양을 생산해 백화점이나 로컬 부티크, ASOS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패션은 단지 브랜드가 아니라 소셜 미디어라는 사실을 잘 알려준다.






펠더 펠더

 

펠더 펠더(Felder Felder)의 슈퍼 린 플레어와 기모노 숄을 선보인 2015 /여름 어반 히피 컬렉션은 보헤미안 락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검소한 믹스 & 매치의 어린 시절 애티튜드는 빈티지 가죽 재킷과 짝을 이룬 다락방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묘한 드레스에서 볼 수 있었다.

 

오늘날 이러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고 방식은 독일 출신의 쌍둥이 자매 다이엘라와 아네트 펠더의 활동의 밑바탕이 된다. 다니엘라는 "우리는 공장과 긴밀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바른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리는 사람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기 때문에 아주 개인적이며 진정한 사랑과 배려가 있다"고 말했다.

 

품질과 보다 창조력인 컨트롤을 보장하기 위해 펠더 펠더는 사내에서 소재를 개발한다. 안티 동물 학대라는 이유 때문에 인조 가죽을 사용한다. 듀오 디자이너는 자신들의 유연한 천성을 디자인 혜택으로 언급했다.

 

인조 가죽은 적을 가지고 있다. 석유계 합성 섬유의 영향이 이를 잘 설명한다. 하지만 진짜 가죽을 사용하면 디자이너로서 지속가능 패션으로 부터 멀어질 수 있다. 그 대안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요즘 들어 가장 놀라운 솔루션이라면 재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폴리에스터다." 크래들 투 크래들 제품 혁신 연구소에서 텍스타일을 맡고 있는 애니 맥코트의 말이다. "나는 이 솔루션이 인조 가죽을 위한 베스트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에드 말러

 

단 한개 뿐인 제품이나 혹은 한정 에디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패션 이스트'의 디자이너 에드 말러(Ed Marler)는 생산량은 작지만 디자이너에게 가장 돈벌이가 되는 퉁화와 창의성으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말러는 중고 의류와 가구 텍스타일을 다른 목적에 맞게 만들거나, 혹은 팔리고 남은 상품 재료를 혼합하거나 빈티지 네트 커튼으로 의류를 만든다. 그러나 친환경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말러는 자신의 업 사이클링을 단지 경쟁력 있는 에지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직물 가게에서 동일한 물건을 얻는다면 그것이 더 오리지널이다."


 


 

타라 맥샤리

 

기성복 디자이너 타라 맥샤리(Tara MacSharry)는 좀 더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틀 안에서 문제를 푸는 것보다 혁신적인 기회를 연습하는 탁월한 시각을 통해 창조적인 혜택을 이끌어낸다.

 

그녀는 "지속가능이 우리가 창조하는 패션에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디자인 에지를 준다."고 말했다.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스타일이나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는 다양한 방법으로 입을 수 있는 혁신적인 다목적 의류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것은 더욱 더 유익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사는데 요구되는 높은 비용 효율을 줄이고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매주 15~25개 물건을 내놓는 ASOS 마켓플레이스 리테일러기도 한 맥샤리는 효율성과 컨트롤, 그리고 시즌 컬렉션부터 벗어나 40~150 파운드 가격대로 생산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월간 캡슐 컬렉션으로 국내 생산 기반에서는 단연 탑이다

   



 

줄리아 코롤

 

여성복 디자이너 줄리아 코롤(Julia Korol)은 양적인 명성이 아닌 품질로서 자수성가를 열망하는 큰 연못안의 작은 물고기다”. 효율적인 생산 단위를 옹호하는 코롤은 짧은 공급 체인을 사용한다. 그녀는 사내에서 텍스타일을 개발하고 영국 기반의 공급업체와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전문가들, 로컬 공급 재료를 사용해 같이 일하면서 런던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한다.

 

코롤은 "우리는 우리 옷이 정확하게 만들어질 뿐 아니라 빠른 감각적인 결정 과정을 체크할 수 있다."며 작은 니치 브랜드가 되기 위한 도전이 나름 의미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무료 공장 슬롯이 우리 공장을 이용하는 대량 주문자와 함께 브랜드로 이동할 때 기본 설정으로 신속하게 제조할 수 없을 때 큰 문제에 직면한다."고 말한다.

 

이들처럼 주목받는 젊은 브랜드들은 잠재적인 중요한 티핑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가능 패션 대화에 있어 그들만의 포용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형 하이 스트리트 브랜드와 럭셔리 다국적 기업은 모두 어딘가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버버리를 예로 들면 21세의 드레스메이커인 토마스 버버리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들 5명의 디자이너들은 프로 플래닛과 프로 피플의 틀 사이에서 하이브리드 위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존재성은 지속가능 패션 실천의 창조적이고 금융적인 전략적 혜택에 초점을 맞춘 더욱 더 포괄적인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중대한 운동과 함께 스스로를 발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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