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0-12 |
H&M, 지속가능패션의 가능성을 입증하다
전 세계 3,300 의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지속가능 패션을 만들 수 있을까? 결론은 그렇다. 그 주인공은 바로 SPA 브랜드 H&M이다. 그 비결을 만나보자.
스웨덴 기업인 H&M은 지속가능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의류 소매 업체인 H&M은 최근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여성과 남성, 아동을 위한 “컨셔스 데님컬렉션(Conscious Denim Collection)이 그 주인공이다. 각 의류의 50% 이상이 오가닉 코튼, 오가닉 린넨 그리고 리사이클 울을 포함한 지속가능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컬렉션을 생산하는 동안 H&M은 56%의 물과 58%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한다. 컬렉션에서 가장 어두운 데님은 제조 과정에서 물과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컨셔스 데님 컬렉션을 위한 데님 워싱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등급을 기준으로 했다. H&M은 데님 워싱 과정을 측정하는 테스트 소프트웨어 지놀로지아(Jeanologia)을 이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용했다.
사실 디자이너가 원하는 데님 워싱을 달성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물이 사용된다. H&M은 물 사용을 줄이는 기술을 사용하는 공급업체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공적 최적화를 사용하면 물 사용을 30%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 2009년에 시도되었다. 1년 후 H&M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많은 데님을 생산했는데, 물 사용량을 대략 5천만 리터가 감소했다. 2011년에 물 사용량은 1억 리터로 줄이는 목표를 세운 H&M은 무려 3억 리터가 줄이는 성과를 냈고 2012년에는 4억5천만 리터가 물 사용을 줄였다.
컨셔스 데님 컬렉션 효과는 단지 재료의 11.4%에 달하는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H&M은 전 세계적으로 오가닉 코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회사의 목표는 매년 지속가능 소재 사용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코튼은 H&M 생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다. 하지만 코튼 생산에 전 세계적으로 10%가 농약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H&M은 2020년까지 다 나은 코튼, 오가닉 코는, 리사이클 코튼 등 모든 코튼을 지속가능 소재로 사용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3년에 사용되는 모든 코튼의 15.8%를 지속가능 재료로 사용했다. 이는 2012년 11.4%보다 늘어난 수치다.
가죽 제품은 화학 처리를 필요로 하며, 화학 물질 중 일부는 노동자와 환경에 해를 끼친다. 2009년에 H&M은 유해성 화학 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죽 워킹 그룹(LWG)에 가입했다. 두무질 공장이 LWG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피혁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H&M의 목표는 LWG로 부터 인증을 받은 오가닉 제품을 사용한 가죽의 물량을 늘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49%의 가죽이 오가닉 재료나 LWG로 부터 인증 받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H&M은 매년 사용되는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약에 신발 생산에 일반적으로 신발에 용액이 기본적으로 쓰일 경우 접착제는 노동자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H&M은 용액을 사용하는 접착제 과정 대신 안전한 수용성 접착제를 대안을 내 세우고 있다. 목표는 2020년까지 물을 기반으로 하는 수용성 접착제를 상용하는 것이다. 2013년에 21%의 신발이 수성 접착제를 사용했다.
더 좋은 재료와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은 H&M의 지속가능패션을 실천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H&M은 대부분 버릴 옷을 수거받기 위해 소비자들을 설득할 것이다. H&M은 글로벌 의류 수집 프로젝트를 실시한 최초의 패션 회사다. 소비자들은 어떤 H&M 매장이든 헌 옷을 다져갈 수 있다. 심지어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자져올 수 있다. 헌 옷은 재료 과정을 가쳐 컨셔스 데님 컬렉션처럼 새로운 옷으로 사용될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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