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0-10 |
기욤 앙리, 니나 리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
카르벤의 실권을 잡은 지 5년이 지나 기욤 앙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니나 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쉽이다.
사실 카르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 헤리티지의 부활을 완성한 기욤 앙리(Guillaume Henry)와 니나 리찌를 영한 리포지셔닝으로 새롭게 완성시킨 피터 코팽(Peter Copping)이 각각 브랜드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기욤 앙리는 니나 리찌로, 피터 코펭은 오스카 드 라 렌타로 새롭게 데뷔한다는 소문이 언론을 통해 흘러 나오더니 결국 현실이 되었다.
비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이 파리 패션 위크 동안 많은 추측의 대상이었지만 파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브랜드 니나 리치는 지난 10월 7일 화요일 아침 뉴스를 확인해 주었다. 카르벤의 백스테이지에서 앙리 외에 모두 그의 새로운 역할을 확인해주었고 쇼가 끝난 후 며칠 후 카르벤은 기욤 앙리가 자신이 다음 행보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이 11월에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35세의 앙리는 오스카 드 라 렌타에서 디자인을 이끌기 위해 떠난 피터 코팽이 맡았던 니나 리치를 물려받게 되었다. 문제는 이 음악 감독 자리를 위한 특별한 게임에서 거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그들의 자리를 찾고 있는데. 가장 큰 질문은 바로 누가 카르벤에서 앙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브랜드 담당자에 따르면 앙리의 후계자를 찾기 위한 사냥(?)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앙리는 11월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회사는 약간의 시간이 있는 셈이다. 앙리 자신은 공연 사이에 떨어져 약간의 시간을 얻었다. 물론 많은 시간을 니나 리치에서의 자신의 첫 나들이를 준비하는 데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에 따르면 앙리는 1월 5일에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시작한 후 2월에 열리는 2015 가을/겨울 패션 위크에 데뷔 컬렉션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한달이라는 시간이 컬렉션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까? 내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기적을 바라는 수 밖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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