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4-10-07 |
가을 남자 만드는 마법의 아이템 ‘케이블 카디건’
놈코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니트 본연의 조직감에 충실해
가을이 절정에 달했다. 환절기 패션 아이템인 카디건과 니트 제품은 이번 시즌 ‘놈코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멋 좀 부린다는 남자라면 하나쯤 갖고 있어야할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평범하게 여름 시즌을 보냈다면 올 가을, 카디건 스타일로 훈남 대열에 합류해보자.
▶ 카디건, 부드러운 남자 만드는 비밀 무기
1850년대 크림 전쟁 다시 ‘카디건 백작’이 부상당한 병사들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만든 니트 웨어를 전쟁 이후 즐겨 입게 된 것이 지금의 카디건 시초다. 카디건 하면 브이넥 스타일이 보편적이였지만 최근에는 라운드나 칼라 장식이 달리는 등 다양하게 변형된 형태로 등장했다.
카디건은 울로 만들어지는 특성상 아이템 자체가 포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불러내 영화나 광고 등에서 배우들이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할 때 종종 등장하는 패션 아이템. 강렬하고 터프한 이미지가 강했던 송일국 화보에서 좀 더 중후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위해 카디건을 선택했다.
▶ 2014 F/W 카디건 트렌드 ‘케이블 니트’
<사진 = 마에스트로>
오피스룩을 즐겨입는 3040 남자라면 카디건과 셔츠를 함께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데이트를 즐기거나 주말에 나들이를 즐기는 남자라면 가벼운 저지 티셔츠 위에 컬러풀하거나 패턴이 더해진 카디건을 더해주면 좀 더 싼뜻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번 시즌은 ‘놈코어’ 트렌드와 함께 니트웨어 카디건이 본연에 더욱 충실해졌다. 짜임이 굵어서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고 컬러도 그레이나 베이지 계열 아이템이 강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F 남성복 ‘마에스트로’는 전면에 굵직한 케이블 조직감이 들어간 청키한 디자인에 캐시미어 블랜드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는 카디건과 니트를 출시했다. 특히 캐주얼한 아이템 외에도 캐시미어를 혼방한 포멀라인, 비즈니스 캐주얼에 활용가능한 비즈라인 등 각 특성에 맞는 다양한 니트웨어를 이번 F/W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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