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0-06 |
톰보이, ‘신세계톰보이’로 사명 변경
올해 흑자전환, 법정관리 졸업… 제 2의 전성기 노린다
톰보이(대표 조병하)가 신세계톰보이로 사명을 변경한다.
업계에 따르면 톰보이는 내달 1일자로 사명을 톰보에에서 신세계톰보이로 바꾼다. 2011년 6월 법정관리 상태에서 신세계 그룹에 인수된 톰보이는 올해 6월 법정관리 졸업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사명변경 이후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브랜드 홍보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여성복 「톰보이」를 비롯, 남성복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캐주얼 「톰보이 진」, 아동복 「톰키드」 등 전 복종에 걸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성장을 구가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지속된 적자로 자금문제를 겪었고, 2010년 두 차례 자금조달 시도가 불발되면서 부도가 났다.
2010년 6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톰보이를 인수했으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와 채질개선에 주력해 2011년 100억원, 2012년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것에서 올 상반기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6월에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신세계톰보이는 여성복 「톰보이」, 남성복 「코모도스퀘어」, 아동복 「톰키드」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모회사에 편입됨에 따라 성장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톰보이」 650억원, 「코모도스퀘어」 270억원, 「톰키드」 200억원으로 총 1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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