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4-10-01 |
[스타일n] 가을 재킷, 테일러드 vs. 오버사이즈 당신의 선택은?
가을은 재킷을 가장 완벽하게 입을 수 있는 계절이다. 이번 시즌에는 ‘놈코어’라는 메가 트렌드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입을 수 있는 기간이 짧은 만큼 더 욕심나는 가을 재킷의 매력.
가을은 재킷을 가장 완벽하게 입을 수 있는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은 재킷의 매력을 뽐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번 시즌에는 ‘놈코어’라는 메가 트렌드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형의 슬림 실루엣도 제안되고 있지만, 마켓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스타일은 오버사이즈 스타일이. 테일러드형부터, 코트형, 트렌치형, 밀리터리형까지 다양한 아웃터에서 변형된 오버사이즈 재킷이 출시됐다.
오버사이즈 재킷은 다양한 이너웨어와 레이어링이 용이해 일교차가 심한 가을 아웃터로 제격이다. 이번 시즌 오버사이즈 재킷은 남성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캐주얼한 스타일보다는 여성성을 살린 어깨선과 길고 넉넉한 실루엣의 소프트한 스타일이 대세다.
역시 대세는 오버사이즈!
재킷인지 트렌치인지 모호한 넉넉한 핏의 아웃터가 몇 시즌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가을에는 플루이드 소재의 유연한 실루엣의 재킷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버사이즈 재킷은 이너웨어와 하의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재킷 같은, 혹는 트렌치 같은 반전효과를 낼 수 있다. 기장감이 긴 재킷의 경우 가죽 레깅스를 매치해 시크한 느낌을 강조하거나, 같은 기장의 이너웨어나 원피스를 매치해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멋을 내고 싶다면 루즈한 핏의 9부 팬츠나 보이프렌드 진, 미디 스커트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소매를 롤업하거나, 스카프·이너웨어 등을 레이어링해 스타일링 감각을 뽐내볼 것.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소프트 테일러드 재킷으로 세련된 오피스룩을
오버사이즈가 대세라지만 오피스에서는 단정함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테일러드 재킷이 필수다. 이번 시즌 테일러드 재킷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소프트한 느낌이 중요하다. 기본형의 카라와 어깨라인에 힘을 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인기. 소프트 재킷은 적당한 품과 긴듯한 기장으로 여유를 주는 것이 관건이다.
테일러드 재킷은 팬츠와의 만남에서 빛을 발한다. 이번 시즌에는 스키니 팬츠보다는 일자로 떨어지는 슬랙스나 와이드 팬츠가 쿨한 느낌을 준다.
스커트를 즐겨 입는다면 무릎 밑 기장의 미디 스커트와 함께 성숙미를 발산하거나,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도 좋다. 전지현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자. 「쉬즈미스」의 화보에서 전지현은 롱 테일러드 재킷에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하면서도 포멀함이 살아있는 오피스 룩을 제안했다. 소프트한 감성의 테일러드 재킷으로 미니 스커트가 주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중화시켜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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