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09-30

지방시 컬렉션의 신 스틸러는 카라와 카다시안이었다?

카라 델레바인과 킴 카다시안이 2015 봄/여름 지방시 컬렉션의 신 스틸러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정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관심 대상에서 밀린 것 같다는 <패셔니스타>의 평가다.




지방시의 크레이에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자신의 디자인한 옷 보다 모델, 셀레브리티 그리고 패션계의 거물들로 구성된 "#패밀리" 덕분에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일까? 결론적으로 언론의 관심은 컬렉션 보다 프로트 로에 앉은 셀러브리티에 더 집중되어 정작 디자이너는 보이지 않았다.


파리에서 열린 2015 봄/여름 지방시 컬렉션에서 그의 유명 패밀리들이 앞 좌석을 가득 메워 그의 셀렙 파워를 볼 수 있었다. 그의 절친인 킴 카디시안과 딸 노스 웨스트는 아예 지방시 가운을 입고 등장해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와 엄마 크리스 제너와 함께 자리했다. 패션쇼 무대에서는 카다시안의 이복 동생이자 지방시 모델인 켄달 제너를 비롯해 마리아칼라 보스카노, 제이미 보체트, 나타샤 폴리, 존 스몰스, 로지 헌팅턴 휘틀리, 에디 캄벨, 카라 델라바인 등 스타 모델들이 총동원되오 #패밀리 멤버의 파워를 과시했다. 또한 카린 로이필드의 스타일링 역시 강력했다는 평가다.




2015 봄/여름 지방시 컬렉션에 선보인 의상들은 매력적이었고 확실히 런웨이 밖에서도 위에 언급한 사람들이 앞 다퉈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셀러브리티들이 대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스포트라이트를 빗겨가도 역시 지방시 컬렉션은 리카르도 티시의 세상이니까. 지방시 컬렉션은 거의 대부분 니 하이 가죽 부츠와 조화를 이룬 블랙 & 화이트로 인해 보호(Boho) 글래디에이터 테마를 연상시켰다. 봄 시즌의 지속적인 보호 트렌드를 보여주는 페전트 블라우스와 화이 웨이스트 팬츠(일부 진을 포함) 매치는 섹시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강했다. 스커트는 짧고 주름 장식이 매력적이었다. 가죽으로 만든 로마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스는 리카르도 티시의 2014 가운을 연상시켰고 카라 델라바인을 포함한 모델들은 자신의 눈썹을 지난 시즌처럼 표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웨어러블하지만 이 의상들이 패션쇼 앞자리에 앉은 절친 카다시안과 딸 노스 웨스트가 입은 지방시 가운보다 더 흥미를 끌지. 혹은 올 여름 일비자에서 떠들석하게 열렸던 리카르도 티시의 주말 동안의 40세 생일 파티 만큼이나 파괴력을 가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패션의 결국 소비자의 선택이니까. 셀럽과 디자이너의 관계는 복잡하고 미묘하다. 셀럽들이 매출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셀럽들 때문에 정작 주인공인 디자이너가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 패션 위크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스타 마케팅을 버리기에는 잃는 게 너무 많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란(?)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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