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9-30 |
칼 라거펠트 바비 인형, 출시 하루만에 솔드아웃되다!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에서 지난 29일 월요일 아침 칼 라거펠트 바비인형을 21만원에 출시해 솔드아웃되었다.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이베이 경매를 통해 재구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싸다.
바야흐로 올 가을은 바비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5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모스키노의 제레미 스캇이 핑크 바비를 올려 눈길을 끈 데 이어 이번에는 칼 라거펠트 바비 인형이 주목받고 있다. 디자이너 칼 러거펠트의 옷을 입은 바비 인형 버전이 출시되어 하루만에 솔드 아웃되었기 때문이다. 10년전 H&M과 칼 라거펠트의 리미티드 콜라보레이션이 1시간에 솔드아웃된 이후 이베이에서 입찰 전쟁이 일어난 것 처럼 또다시 라거펠트의 리미티드 매진-경매 행진이 시작된 셈이다.
네타포르테는 지난 9월 29일 아침 오리지날 리테일 가격인 21만원(200달러)에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바비인형 999개를 판매하기 시작해 믿기 어렵겠지만 바로 솔드아웃되었다고 한다. "칼 라거펠트"와 "리미티드 에디션"의 결합은 세계 패션 팬들 사이에서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매진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재판매 매직이 남아있다.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칼 라거펠트 바비 인형을 하나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많은 패션 팬들은 경매 전쟁에 나설 태세다. 현재 이베이에 올라와 있는 가장 낮은 입찰 가격은 95만원(900달러)이며 다른 칼 라거펠트 바비 인형은 369만원(3,500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만약 너무 비싸 입찰 전쟁에 뛰어 들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눈을 돌려보자. 제레미 스캇의 모스키노 바비 컬렉션은 아직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여세를 몰아 칼 라거펠트의 '몬스터 슈빼뜨 컬렉션'은 다음 달 매장에서 히트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슈페트는 칼 라거펠트의 애묘 이름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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